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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 돌아선 기관…코스피·코스닥 1%대 하락

코스피 1.13% 내린 2415.12…코스닥 1.30% 떨어진 864.41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2.20 15:56:34
[프라임경제] 기관이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7.70포인트(0.87%) 내려간 2415.1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89억원, 2932억원 정도 사들이며 하락을 방어했지만 기관이 2971억원가량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에 무게를 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430억원 순매도, 비차익 383억원 순매도로 전체 813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31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03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63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전기가스업(1.75%), 의료정밀(1.19%), 종이목재(0.67%), 철강금속(0.35%), 소형주(0.07%)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려갔다. 특히 증권(-2.02%), 보험업(-1.77%), 전기전자(-1.64%), 의약품(-1.56%), 섬유의복(-1.46%)의 분위기가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2.03%)를 비롯해 SK하이닉스(-1.31%), 셀트리온(-3.95%), 현대차(-0.97%), 삼성바이오로직스(-1.16%). KB금융(-0.15%), NAVER(-1.59%), LG화학(-1.85%) 등 대다수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이에 반해 POSCO(0.28%)와 신한지주(0.21%), 한국전력(2.11%), SK텔레콤(0.62%), LG전자(1.46%) 등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873.99로 시작한 뒤 장중 한 때 877.90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점차 하락폭을 키워 전일보다 11.40포인트(1.30%) 하락한 864.41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2263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1억원, 698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227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5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18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9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인터넷(4.85%), 운송(1.93%), 정보기기(1.64%), 소프트웨어(0.96%) 등은 선전했지만 디지털콘텐츠(-2.72%), 유통(-2.52%), 방송서비스(-2.30%), 출판·매체복제(-2.26%), 통신방송서비스(-2.14%), 제약(-2.10%)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39%), 신라젠(-3.81%), 메디톡스(-2.34%), 바이로메드(-2.05%), CJ E&M(-2.28%), 셀트리온제약(-3.70%), 펄어비스(-4.75%), 포스코켐텍(-1.90%) 등은 주가가 빠졌으나 티슈진은 1.03% 오르며 선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5.9원 내린 1073.5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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