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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얼마나 발전했나…" SKT vs KT, MWC서 '5G 승부'

3GPP 표준 기반 5G 기술로 글로벌 역량 뽐낼 듯…고도화된 서비스로 성큼 다가온 '5G 시대' 소개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8.02.21 08:55:56

SK텔레콤의 MWC 2018 전시부스 조감도. ⓒ SK텔레콤

[프라임경제]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MWC)의 핵심 화두도 5G다. 내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둔 우리 기업들은 이번 전시가 글로벌 5G 선점에 결정적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오는 26일(현지시각)부터 내달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고도화된 5G 기술과 서비스를 중점 소개한다.

작년 SK텔레콤은 MWC 2017에 참가해 △5밴드 주파수집성(CA) 기술 △4x4 다중안테나를 적용한 3밴드 CA 기술 △1Gbps 비면허대역 주파수집성기술(LAA) 등 마지막 단계의 LTE(4G)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도 SK텔레콤은 MWC 전시장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다. 테마는 '완벽한 5G'로, SK텔레콤은 "상용화를 앞둔 각종 5G 기술을 전시해 5G 시대를 가장 앞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국제표준화단체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술협력기구(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3GPP)의 5G NSA(Non-Standalone, 5G-LTE 동시 연동) 표준 기반 '5G 무선 전송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LTE 주파수 대역 2.6GHz와 5G 주파수 대역인 3.5GHz·28GHz를 넘나들며 끊김 없이 데이터를 전송한 '5G-LTE 이종망 연동 기술' 별도 전원 공급없이 5G 중앙기지국과 분산기지국을 연결하는 '5G-PON' 등 5G 상용화를 촉진할 기술들을 선보인다.

5G 상용 서비스로는 '홀로그램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콘텐츠가 전시된다.

작년 MWC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기술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소개했던 KT는 올해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테마로 전시관을 마련해 5G 기술과 융합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이번 MWC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소개된 '타임 슬라이스' '싱크뷰' 'VR 스키점프' 등 올림픽 관련 5G 서비스를 전시하지 않지만, 올림픽서 선보인 5G 기술과 '5G 단말기'인 삼성전자의 태블릿PC를 전시해 5G 속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의 MWC 2018 전시부스 조감도. ⓒ KT

KT는 삼성·노키아·에릭슨 등 글로벌 리딩 제조사들과 공동 개발한 Pre-5G 규격과 NR(New Radio) 규격 기반의 5G 기지국 장비를 전시한다.

KT는 이 같은 기술에 기반한 5G 서비스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5G의 특성인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성을 바탕으로 여러 대의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송출하는 5G 방송 중계를 시연한다.

KT 관계자는 "내년 3월 5G 상용화가 예정된 시점에서 올해 MWC는 각 업체들이 5G 선점을 위해 자사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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