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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족 증가에 고가 드론·게임기 매출↑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02.21 10:24:48
[프라임경제]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 여가생활에 시간적, 경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취미 생활용품 수요가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욜로족, 혼자 사는 싱글족이 증가해 주요 소비층도 경제력을 갖춘 연령대로 확대되면서 드론, 게임기 등 고가의 제품 매출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어른 장난감으로 인기인 드론은 2017년 연간 매출이 전년대비 49% 증가했고, 올 1월 매출만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특히 2016년부터 2018년 1월 드론의 평균 판매 단가가 14만원대에서 32만원대까지 약 118% 증가했고, 9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의 판매 비중이 올 해 1월과 전년 동월을 비교하면 10%에서 19.5%로 증가했다. 

에누리 가격비교 기준 현재 인기 상위 5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최저가가 100만원대를 넘는 DJI 제품으로, 해당 제품들은 고가 제품임에도 전문자용보다는 일반 취미용으로 많은 구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게임기와 게임SW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카테고리의 올 1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75% 상승했고, 2017년 연간 매출도 전년과 비교해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영향으로 평균 12월 게임기 매출이 1월 대비 감소하는 반면, 지난 해 닌텐도 스위치가 12월 정식 발매하면서 닌텐도 스위치 12월 매출이 전월 대비 327% 상승했고, 올 1월 매출도 전월 대비 약 11% 증가했다. 닌텐도 스위치는 최저가격도 30만원이 넘지만 꾸준히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드론 구매 단가가 크게 증가한 것은 경제적으로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는 구매력 있는 직장인 소비자가 늘면서 스트레스 해소와 취미용으로 인기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게임과 게임기 출시도 주요 소비층을 10대~20대에서 30대 이상까지 넓혀, 욜로족이나 싱글족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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