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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 자소서 중점평가 항목 1위 '직무 경험'

면접 중요 평가 항목 '성실함·책임감' 꼽아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8.02.21 10:41:27
[프라임경제] 본격적인 상반기 공채 시즌을 맞이한 가운데,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신입 채용 시 평가 기준에 대해 구직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사람인

이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353명을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신입 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자기소개서에서는 '직무관련 경험(78.5%, 복수응답)', 면접에서는 '성실함과 책임감(71.4%, 복수응답)'을 각각 중점평가 항목 1순위로 꼽았다. 

자기소개서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직무관련 경험 다음으로 '성격 및 장단점(49.9%)'과 '입사 후 포부(42.5%)'가 비슷한 응답률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생활신조 및 가치관(40.5%) △목표 달성 경험(29.5%) △실패 및 위기 극복 경험(23.2%) △성장과정(12.5%) △오타 등 맞춤법(10.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면접에서는 성실성과 책임감 다음으로 △직무수행능력(62.6%) △입사 의지 및 열정(43.1%) △조직융화력(36%) △가치관 및 성향(17.3%) △커뮤니케이션 능력(17%) △실행력 및 도전정신(15.3%) △전공지식(1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반기 신입 채용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전형에 대해 묻자 절반 이상인 53.5%가 '실무 면접전형'이라고 답했다. 이어 △임원 면접전형(20.1%) △서류전형(15%) △인적성전형(11%) 등의 순이었다.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전형은 평균 2.2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조사됐다. 전형 단계를 기업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3.2단계 △중견기업 2.9단계 △중소기업 2.1단계로 집계됐다.

면접전형의 단계도 기업형태별로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은 2.1단계, 중견기업은 2.1단계, 중소기업은 1.7단계로 파악됐다.

올 상반기 신입 채용에 실시 예정인 면접유형은 '질의응답면접(94.3%,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차순위는 △실무수행면접(11.9%) △PT면접(4.5%) △토론면접(4%) △영어 등 외국어면접(3.4%) 등이 있었다.

면접의 형태를 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다대다 면접(각각 46.2%, 37.9%)'을 가장 선호하고, 중소기업은 '일대일 면접(51.1%)'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인사담당자는 올해 상반기 신입 채용을 아우르는 특징으로 '직무적합성 평가 강화(33.1%)'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실무 강조(20.1%) △역량평가 강화(14.7%) △인성평가 강화(10.8%) 등의 순서였으며, 지난해부터 이슈가 됐던 '블라인드 채용 전형 도입'은 1.7%에 그쳤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무관련 경험과 성실함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실제 업무에 투입될 때 빠르게 적응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이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채용 전형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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