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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먼아시아 "고도의 전문성 통해 아시아 특화 VC 목표"

손실 발생 펀드 전무…26~27일 수요예측, 3월 중순 상장 예정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2.21 14:45:58

[프라임경제]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업력 10여년의 대형 창투사로 손실 발생 펀드가 전무한 뛰어난 운용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시아 지역에 특화된 글로벌 벤처캐피탈을 목표로 합니다."

벤처 캐피탈 기업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김진하)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후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06년 설립돼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국내와 중국의 중견·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조합 및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인수합병(M&A) 전문기관으로 선정됐으며,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신규 운용사로도 선정됐다. 

김진하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강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특히 김진하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긍정적인 업황과 뛰어난 운용 성과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벤처투자재원 규모는 지난 2008년 7조1000억원에서 2016년 17조8000억원까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신규조합 결성금액도 2008년 1조원에서 2016년 3조2000억원까지 늘어나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신규 벤처 투자금액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 2016년말 사상 최대치인 2조1503억원을 기록했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대체투자 확대기조 또한 국내 사모펀드의 양적 성장을 견인 중이다. 국내 사모펀드 시장은 신설 사모펀드의 증가로 출자약정액 60조원, 투자금액 44조원을 넘어서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벤처캐피탈은 20년간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한국의 새로운 산업을 선도하는 섹터로 자리매김했다"며 "정부의 코스닥활성화정책 등도 사모펀드 업계가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성장기에 진입한 국내와 중국의 중견, 중소, 벤처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수익을 확보했다.

회사는 2016년말 기준으로 국내 상위 해외진출 목적 펀드를 운용 중이며 10년 이상 지속된 투자 기업들의 중국진출 지원을 통해 해당 기업들의 가치를 상승시키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거두고 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4년 9억원에서 2015년 27억, 2016년 36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작년 3분기까지의 실적은 매출액 50억5700만원, 영업이익 23억8900만원이다.

특히 회사 설립 후 지금까지 12개의 펀드를 결성했으며 청산했거나 현재 청산 중인 펀드 중 손실이 발생한 펀드는 단 한 개도 없을 정도로 뛰어난 운용 성과를 보여줬다.

그는 "현재까지 6개 펀드가 청산됐는데 이 중 단 한번의 손실도 낸 적이 없다"며 "이는 운용인력들의 평균 투자 경력 18.5년, 투심위원들의 평균 근속년수 8.9년 등 고도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의 회수 사례를 살펴보면 '3노드디지털그룹'을 중국기업 중 최초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시켰고 중국 강소성 지역 한국기업의 현지법인인 '강소범윤전자'를 홍콩거래소에 상장시키기도 했다.

2007년 국내증시에 상장 3노드디지털그룹의 경우 2013년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이유로 상장폐지한 뒤 현재 중국 선전(심천)거래소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다음달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유니맥스정보시스템과 상장사인 에스텍파마 등 다수 기업에 투자했다.

그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이 우리의 포커스"라며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투자조합 및 사모펀드 출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의 총 공모주식수는 339만8058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5000~5500원이며 공모금액 규모는 약 169억원에서 187억원이다. 오는 26~27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3월5~6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3월 중순이며, 대표 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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