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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2017년 한해동안 찢어져서 못쓰는 종이돈은 얼마나 될까요?

"경부고속도로를 79번 왔다갔다 할 길이 만큼이나 많아요" 6억장, 3조7693억원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02.21 18:46:09

[프라임경제] 2017년에 찢기거나 불타거나 물에 젖거나 등의 이유로 손상된 종이돈은 얼마나 될까요. 이 종이 돈들을 이어붙이면 서울과 부산을 79번 갔다가 올수 있는 길이 만큼이나 된대요. 

손상된 종이돈은 6억장이나 되고, 이 돈의 가격은 3조7693억원이예요. 

한국은행은 손상된 종이돈의 규모를 알리고, 앞으로 돈을 깨끗하고 소중하게 잘 보관해 달라고 홍보하고 있어요. 

재로 불에 탄 종이돈들의 모습이예요. ⓒ 한국은행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중 찢기거나, 젖거나, 불에 타는 등의 이유로 손상된 돈을 없애거나 새 돈으로 바꾸어 주고 거두어 들인 손상된 종이돈의 액수는 3조7693억원이다.

손상된 화폐를 모두 새 화폐로 바꾸려면 모두 617억원이 필요해요.

617억원이란 돈은 5톤 트럭에 돈을 담았을 경우, 99대의 트럭이 있어야 하는 큰 금액이예요. 이 돈을 모두 연결하면 서울과 부산을 이어주는 경부고속도로를 약 79번이나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거리래요. 

손상된 동전은 25억원(7000만개)이 버려졌어요.

동전의 종류별로 500원 동전 9억1000만원(37.0%), 100원 동전 8억9000만원(36.1%), 10원 동전 5억4000만원(21.9%), 50원 동전 1억2000만원(5.0%)이었어요.

돈이 손상되는 주된 이유로는 보관을 잘못해서 이거나, 불에 탄 경우, 옷을 빨 때 같이 빨거나, 종이를 자르는 기계에 잘못 넣는 등의 이유가 있었어요. 

한국은행에서 이번 일과 관련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사람들의 몇명은 돈을 사용하는 습관, 보관하는 습관을 고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은행은 앞으로 '유통화폐정화' 홍보 등을 통해 돈을 다루고 보관하는 것에 더욱 조심하고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할 예정이다"고 말했어요.

한편, 한국은행은 화재 등으로 돈의 한 부분이나 전부가 손상되어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원래 크기와 비교해서 남은 면적이 3/4 이상이면 원래 돈의 액수 그대로 새 돈으로 바꿔주고, 3/4 미만∼2/5 이상이면 원래 돈의 반을 새 돈으로 바꿔주고 있다.

특히, 불에 탄 돈의 경우 불에 타고 남은 가루인 재가 돈에 붙어 있고 원래 돈의 모양 그대로 남아 있으면 그 재 부분까지 돈의 부분으로 인정한대요. 



'우리 모두 소중해' 자원봉사 편집위원

이지현(영등포여자고등학교 / 1학년 / 17세 / 서울)
김수민(영등포여자고등학교 / 1학년 / 17세 / 서울)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샤프에스이 발달장애인 감수팀)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3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서울)
안태익(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8세 / 서울)
노경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2세 / 서울)
김태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2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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