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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삼성화재, 바람직한 주주환원 정책 주목"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2.22 08:59:17

[프라임경제] 미래에셋대우는 22일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주주환원의 진로를 변경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화재의 2017년 내재가치(EV)는 전년 대비 9.3% 증가한 1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 인상 효과를 반영했음에도 시중 금리 상승에 따라 보유계약의 가치가 1조원가량 증가했고 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 등이 일조했다.

신계약가치는 마진이 기존 35.3%에서 37.7%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장성 APE(연납화보험료)가 역성장(-3.2%)하면서 2.5% 증가하는데 기쳤다.

2018년 가이던스의 기조는 수익성을 겸비한 성장성 회복에 맞춰져 있다. 장기보험은 그동안 진입하지 않았던 치아보험, LTC(장기간병보험), 비갱신 상품 등의 시장을 개척하고 자동차보험 역시 인터넷 채널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가의 드라이버는 배당으로 압축된다. 삼성화재의 주가는 예상을 상회하는 배당금(배당성향 44.4%, 시가배당 수익률 3.7%)을 발표하며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이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경우 기존 3분할 정책(자사주, 배당, 유보)은 사실상 사라지고 배당을 통한 직접적인 주주환원에 비중을 두겠다고 밝혔다"며 "자사주 매입은 주주나 회사나 활용할 수 없는 자본에 불과하므로 환원의 의미가 제약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화되는 자본규제가 제약 요인인데 삼성화재는 충분한 자본여력을 갖고 있으므로 배당투자의 관점에서 유리한 대안"이라며 "유사한 수준을 보이는 ING생명이 높은 배당성향을 통해 좋은 주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 증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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