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적폐 청산을 통해 우리 정치가 과거로 회귀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영국 모노클과 인터뷰했다고 22일 청와대는 소개했다. 이 매체는 3월호를 '한국 특별판'으로 꾸며 다양한 아이템을 담아 눈길을 끈다.
문 대통령은 "여·야의 정치적 이해가 국가와 국민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도 역설했다고 기사는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민주주의를 지지하며 시위를 벌인 촛불 시민들로부터 위임받았다고 믿고 있는 권한을 상기시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도 민생을 위해선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촛불혁명을 통해 깨어있는 시민들의 힘을 확인했으며, 그러한 시민들의 역량을 정치권이 거스르지 못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다시 정권이 보수 진영으로 넘어가는 경우 정치 문화가 과거처럼 바뀌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인터뷰 중 언급했다.
또 이 기사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빌어, 현재 정부의 목표는 2022년이 되더라도 정치가 다시 반동 회귀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적폐 청산은 물론 국정 운영 방식을 바꾸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성공 혹은 실패를 가늠할 수 있는 강력한 징후는 6월에 드러날 것으로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방선거와 개헌 정국을 의식한 시기 거론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