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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선수단장 "'개 발언' 블록휴이센, 의논 후 징계 예정"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8.02.22 13:51:09

"네덜란드 하우스 사건, 고의 아냐..직접 사과 마쳐"

네덜란드 개 발언 이미지. ⓒ 사진 출처 = 뉴스1

[프라임경제] 네덜란드 개 발언에 선수단장이 사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예룬 바일 네덜란드 선수단장이 '개' 발언, 네덜란드 하우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다만 논란의 발언을 한 얀 블록휴이센(29)에 대해서는 이사진 논의 후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바일 단장은 22일 강릉 라카이샌드리조트의 필라 글로벌 라운지에서 열린 스벤 크라머(32)의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취재진에게 "21일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네덜란드를 대표해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블록휴이센은 21일 남자 팀추월을 3위로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지만 자신들에게 질문이 없자 "이 나라에서는 개들을 더 잘 대해 주기 바란다(Please 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y)"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기자회견장 분위기는 이 때문에 싸늘해졌다. 일부 외국인들이 한국의 개고기 식용 문화에 곱지 않은 시각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블록휴이센의 발언은 논란을 더욱 부채질 한 것.

이에 대해 바일 단장은 "블록휴이센과 오전에 이야기를 나눴다. 그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얘기했다. 블록휴이센이 고의로 이야기 한 것이 아닐 것이다. 아마 동물, 특히 개를 사랑해서 말을 한 것 같다"면서 "블록휴이센이 자신의 잘못을 직접 사과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개인 SNS에도 이미 사과문을 올렸다. 추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라면 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이를 사과하기 위해 왔다"면서 "한국 문화를 존중한다. 3주 동안 친절을 베풀어준 한국의 모든분들에게 고맙다. 각 나라의 문화 차이를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개 발언 이미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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