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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실검' 왜?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8.02.23 11:26:46

오달수 이미지. ⓒ 사진 출처 = 뉴스1


오달수도 '미투' 가해자? 소속사 사흘째 '묵묵부답'
오달수 가해자일까, 피해자일까?

[프라임경제] 오달수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뜨겁다. 배우 오달수가 '미투 캠페인'의 다음 가해자로 추측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오달수 측은 정확한 해명을 꺼리고 있는 분위기고, 익명의 네티즌이 단 댓글만으로는 진위여부를 판단할 수 없어 사건의 실체가 현재로서는 미궁에 빠졌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뉴스1에 따르면 오달수의 소속사는 네티즌의 익명 폭로로 그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한 지난 21일부터 3일째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 댓글이 크게 논란이 되기 직전인 지난 20일 뉴스1에 "현재 사실 파악이 안 된 상태"라며 "네티즌의 댓글 만으로 배우에게 직접 물어보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오달수는 소속 여배우들에 대한 성추행과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이윤택 예술감독의 극단, 연희단거리패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주목받았다.

이윤택 예술감독의 성추행이 수십년간 이어져 온 일인만큼, 오달수를 포함한 이 극단 출신 배우들이 이윤택 감독의 이 같은 행위를 묵과해왔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웠다.

문제는 오달수 역시 한 네티즌에 의해 '성희롱'의 가해자로 고발을 당한 점.

뉴스1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이윤택 관련 기사에 "1990년대 부산 가마골 소극장. 어린 여자 후배들을 은밀히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던 연극배우. 이윤택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이다. 지금은 코믹 연기하는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다. 하지만 내게는 변태 악마 사이코패스"라면서 과거 오달수로 추측되는 인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 뿐 아니라 오달수로 추측되는 배우로부터 1990년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은 한 명 더 있었다. 그는 "이윤택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인 오모씨는 할 말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1990년대 초반 이윤택 연출가가 소극장 자리를 비웠을 때 반바지를 입고 있던 내 바지 속으로 갑자기 손을 집어넣고 함부로 휘저었다"고 썼다.

하지만 이는 실체를 드러내지 않은 네티즌의 증언일 뿐, 오달수 본인이 직접 인정을 하거나 피해자가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밝히지 않는 이상 확인이 어렵다.

그 때문일까? 오달수 측은 오달수의 이름이 '성추행'과 관련해 거론되고 있는 며칠간 연락을 받지 않으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뉴스1은 지적했다.

한편 오달수는 1990년 극단 연희단거리패 단원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고, 영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음란서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쥐' '방자전' 등에 인상적인 조연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오달수 이미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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