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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전문가 93% "2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2.23 16:28:36

[프라임경제]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 중 93명이 2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23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들에게 설문조사한 뒤 내놓은 '2018년 3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93.0%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7일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할 것이라는 답변을 했다.

종합 BMSI(채권시장지표)는 79.1로 전월 88.8 대비 9.7포인트 하락해 3월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렸다.

기준금리 BMSI도 93.0으로 전월 100.0 대비 소폭 악화됐다. 미국 정책금리 인상 속도 가속화 등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부담요인이지만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과 경기회복 불확실성 등으로 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리전망 BMSI는 전월 대비 35.9포인트 내린 72.0으로 조사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등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됨에 따라 3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36.0%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 대비 18.2%포인트 상승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8.0%로 같은 기간 17.7%포인트 내려갔다.

이 밖에 물가 BMSI는 전월 대비 18.2포인트 하락한 65.0, 환율 BMSI는 26.9포인트 떨어진 85.0로 집계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원화 강세가 지속돼 추가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과 미국 금리 인상이 전망되고 있어 설문응답자의 23.0%가 환율 상승에 응답했다"고 제언했다.

한편 조사기간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11개 기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4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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