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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운용 "2020년까지 수탁고 10조원 목표"

이윤학 대표, 인력확충·조직개편에 집중…주식형 상품 라인업 확대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2.26 14:03:11

[프라임경제] "취임 후 가장 집중한 부분은 인력확충과 조직개편이다. 최고의 전문가가 모여있는 운용사로 도약하고 다양한 상품라인업을 통해 2020년에는 10조원 이상의 수탁고를 달성할 계획이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이사는 26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탈바꿈한 BNK자산운용을 직접 소개했다.

이 대표는 1991년 부국증권에 입사해 LG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우리투자증권 신사업전략부 이사, 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 소장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BNK자산운용 대표로 영입됐다.

이 대표는 BNK자산운용 취임 후 '인력확충'과 '조직개편'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은 결국 사람이다'라는 믿음으로 주식운용본부의 컨트롤 타워를 책임질 안정환 전무(CIO)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며 "헤지펀드를 운용할 최고 전문인력을 3월초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며 BM펀드 운용 전문인력 3명도 영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 프라임경제

조직부문에서도 주식운용본부를 업무특성에 따라 BM펀드와 헤지펀드 두 개팀으로 확대개편해 운용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대체투자본부도 새롭게 발족해 3월 중순에는 10년 이상 경력의 대체투자전문인력 3명이 합류할 계획이다. 4월부터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미래 수익원에 대한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자 하는 BNK자산운용의 전략이 나타나는 대목이다.

성과급제도 개선을 통해 도전적인 조직문화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운용역에게 성과에 따른 보상을 확실히 하겠다는 메시지 전달과 함께 실제 성과급제도도 개선했다.

이 대표는 "비용절감으로 버텨왔던 과거와는 확실한 결별을 선언했다"며 "허황되고 화려한 사업모델보다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업모델로 승부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BNK자산운용은 단기금융형 및 채권형 자산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공격적으로 주식형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헤지펀드인 'Go전문사모펀드'와 스타일펀드인 '이기는펀드'의 성공적인 런칭을 시작으로 3월말에는 코스닥벤처펀드 출시가 예정돼 있다.

또한 4월에는 자동분할매수펀드, P2P 대체투자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며 5월에는 로보어드바이저펀드, 6월 해외채권형펀드 등 2분기에만 추가로 5개 이상의 공·사모 펀드를 출시한다.  

그는 "신규 출시한 헤지펀드와 이기는 펀드에는 회사 고유자금을 각각 20억, 50억원을 투자했고 운용역들도 본인이 운용하는 펀드에 직접 가입해 운용의 자신감과 책임감을 강조했다"고 제언했다.

또한 "주식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정부의 코스닥기업 육성의지가 명확한 만큼 중소형주 시장의 전망도 밝아 보인다"며 "BNK자산운용은 이러한 흐름에 코스닥 및 벤처 시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고, 다양한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찾아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BNK자산운용이 해외시장과 로보어드바이저, 대체투자 등 다양한 상품라인업을 통해 2018년까지 6조2000억, 2020년 10조원 이상의 수탁고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작년 9월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취임 후 비은행·비이자 부문 강화를 강조했고 그것의 일환으로 미래정책토론회를 하고 있다"며 "자산운용에는 다양한 상품 공급을 요청해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BNK자산운용은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회사로 '사람이 모이는 회사, 고객이 찾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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