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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화 성추행 인정했지만 성폭행 의혹은? 누리꾼 처벌요구 빗발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8.02.27 00:37:02

최일화 성폭행 의혹 ⓒ 사진출처 = 뉴스1

[프라임경제] 배우 최일화(59)가 과거 저지른 성추행을 '자진 신고'한 가운데, "법적 처벌"을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성추행 전력을 스스로 밝히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지만, '성추행'이 아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피해자는 최일화가 25일 성추행을 인정하는 입장을 발표하자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아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극단 신시에 있을 때 (최일화가) 성폭행하고 얼마 후 강제로 여관에 끌고 가려 해 소리 지르며 저항하자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해 쓰러지게 했다"며 "이후 극단을 나와 은둔생활을 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우울증에 시달리며 살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26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최일화 씨가 마치 가벼운 성추행이었던 것처럼 이야기 했다"며 "명백한 성폭행이었다"고 폭로했다. 현재 유방암 투병 중이라는 그는 "죽기 전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성추행을 인정한 최일화의 자진고백에 이어 성폭행 의혹이 나오자 누리꾼들은 사건에 대한 정확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최일화의 성추문이 "자숙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며 "범죄행위에 대한 죗값을 받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일화는 출연하기로 했거나 출연 중인 드라마와 영화, 광고에서 모두 하차하고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 세종대 교수직 등을 내려놓기로 했다. 다만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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