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27일 ING생명(079440)에 대해 자본과 배당은 긍정적이나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약요인이라고 분석했다.
ING생명의 4분기 별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667억원으로 SK증권 추정치 및 시장 전망치를 11% 수준 하회했다.
실적 특이요인은 사업비 증가, 연말 변액보증 준비금 소멸, 법인세율 인상 관련 비용 76억원 등이다. ING생명의 4분기 보장성 APE(연납화보험료)는 851억원으로 대형 생보사와 차별화된 양적성장을 지속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ING생명의 작년말 RBC(지금여력비율)는 455%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매도가능채권 45% 가량을 만기보유로 재분류해 금리 상승기에 채권 평가손 민감도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압도적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올해 배당성향 57.8%, 중간 및 기말 각각 1.3%, 3.5%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했고 올해 58.3%의 배당성향 가정시 기대 배당수익률은 단순 합산 4.7%로 배당매력도는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단 운용자산의 87%가 채권인 현 상황에서 채권 매각익을 제외한 초과 운용수익의 기대는 단기간 내 실현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익 안전성이 높은 대신 증가율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4.0% 상향한 5만2000원으로 조정하나 제한적인 주가 상승여력을 감안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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