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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들이 춤추고 노는 클럽도 만듭니다" 휴먼에이드 특강

'한양대 사회봉사 교과목 소양·인성교육' 발달장애인 '쉬운 말 뉴스' 일자리창출…학생 300여명 관심

김성훈 기자 | ksh@newsprime.co.kr | 2018.02.27 21:01:35

[프라임경제] 미디어 NGO 휴먼에이드(대표 김동현)가 발달장애인 일자리·취업·복지를 위한 사회봉사 사업의 새 틀을 제시했다.  

휴먼에이드는 27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원(H.I.T) 6층 대회실에서 열린 '사회봉사 교과목 소양·인성교육'에서 휴먼에이드가 전개하는 '쉬운 말 뉴스 만들기' 캠페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강 수강과 함께 30시간의 봉사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1학점을 취득한다.

김동현 휴먼에이드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휴먼에이드의 특별한 사회봉사 취지와 사업을 설명했다. ⓒ 프라임경제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실시된 이날 특강에서 휴먼에이드는 지난 3년간 걸어온 발자취와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쉬운 말 뉴스 만들기'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고, 정보소외층을 위한 건강한 미디어 실천운동을 소개했다. 

김동현 대표는 강연에서 "진심으로 소통하고 배려하려는 마음으로 전에 없던 유형의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세상과 단절된 채 집에서만 생활하는 발달장애인들이 매우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휴먼에이드는 이들이 쉬운 말 뉴스 만들기 업무에 참여하도록 해서 일자리도 제공하고 세상 소식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휴먼에이드는 쉬운 말 뉴스 만들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즐겁고 편하게 춤추고 놀 수 있는 '우리모두클럽'을 홍대에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이들의 각 거주시설을 쉬운 말 뉴스 만들기 일터로 꾸미는 가칭 '우리모두하우스' 사업도 전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300여명의 학생들이 휴먼에이드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강연을 들은 한 학생은 "너무나 소중하고 멋진 강연이었다"며 "의미있는 사업에 바로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휴먼에이드는 2016년 6월 설립 이후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포럼, 세미나, 일일캠프, 한글미디어문화제 등을 개최했다. 쉬운 말 뉴스 만들기에 50여명의 발달장애인들을 참여시키고 있고, 지난해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미디어 '휴먼에이드포스트(대표 박현주·최연우)'를 창간해 발달장애인 기자 3명을 정규직 채용하는 등 특별한 일자리를 마련했으며, 현재 기자 직무 훈련 중인 10명의 발달장애인들을 하반기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주)우리모두방송(대표 박철), (주)우리모두출판(대표 신현희) 등 관계사들과 함께 발달장애인 출연 다큐 제작과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만드는 도서 출판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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