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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신흥에스이씨, 고성장에도 현저한 저평가"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2.28 08:59:16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8일 신흥에스이씨(243840)에 대해 국내 전기차·ESS(에너지저장장치) 관련 배터리 소재·부품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된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후성, 일진머티리얼즈 등 여타 배터리 관련업체들은 증설효과가 올 4분기부터 반영돼 올해 매출액 성장률이 20% 이하로 추정되는 반면, 신흥에스이씨는 선제적인 증설로 외형성장률이 48%로 예상돼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했다.

신흥에스이씨는 국내와 중국, 헝가리 공장 모두를 고객사인 삼성SDI의 생산계획에 맞춰 증설 또는 신설했다. 이로써 주력 아이템인 배터리 폭발방지 모듈 캡어셈블리의 월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330만개에서 올해 540만개, 2019년에는 750만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신흥에스이씨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27억원, 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4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전기차와 ESS 수요 확대에 따라 캡어셈블리와 원통형 배터리 폭발방지 부품인 CID(Current Interrupt Device)가 채택된 전기차 브랜드와 모델들은 올해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ESS시장의 경우  배터리 팩 가격의 하락으로 ESS 설치단가가 낮아져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삼성SDI 등 국내의 배터리업체들의 ESS시장 점유율은 60~70%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이어서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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