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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우려에 코스피 2420선까지 '뚝'

1.17% 내린 2427.14…코스닥 1.94% 하락한 857.06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2.28 16:27:46
[프라임경제] 금리 인상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자 코스피·코스닥지수가 1%대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경제지표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수준(2%)까지 상승하고 있다는 어떤 자신감을 얻었다"며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던 지난해 12월 회의 이후 경제 상황이 진전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금융센터는 파월 의장 발언 후 금융시장에 반영된 올해 4차례 금리인상 확률이 34.4%로 전일보다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에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447.11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2460선까지 올랐으나 하락세로 돌아선 후 낙폭을 늘려 전일 대비 28.78포인트(1.17%) 내린 242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532억원가량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억원, 2633억원 정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563억원, 비차익 316억원 순매도로 전체 879억원 매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25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67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64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종이목재(1.84%), 의료정밀(0.98%)을 제외한 모든 종목의 흐름이 나빴다. 특히 철강금속(-2.80%), 기계(-2.35%), 건설업(-2.18%), 서비스업(-2.16%), 음식료품(-2.09%), 화학(-1.68%), 증권(-1.60%), 대형주(-1.23%) 등이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2.41%), POSCO(-4.49%), 삼성바이오로직스(-0.88%), LG화학(-3.77%), NAVER(-0.12%), 삼성물산(-0.39%), 삼성생명(-1.22%), 현대모비스(-0.87%), 한국전력(-0.75%) 등의 주가가 내려갔다.

이와 달리 셀트리온(0.57%), 현대차(0.31%), 신한지주(0.96%), LG(0.35%) 등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6.95포인트(1.94%) 하락한 857.06으로 장을 마감해 850선까지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9억원, 1327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홀로 1790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사자'를 외쳤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587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3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859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8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종이·목재(0.95%), 컴퓨터서비스(0.88%), 출판·매체·복제(0.35%), 기타(0.10%)는 선전한 반면 유통(-5.82%), 비금속(-3.71%), 제약(-3.10%), 일반전기전자(-2.81%), 통신서비스(-2.47%), 운송장비·부품(-2.39%) 등은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작년 실적 부진 소식에 8.00% 빠졌고 메디톡스(-3.36%), CJ E&M(-0.46%), 셀트리온제약(-4.30%), 펄어비스(-2.18%), 티슈진(-2.39%), 포스코켐텍(-5.61%), 스튜디오드래곤(-1.02%)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이에 반해 신라젠(2.09%), 바이로메드(3.91%), 로엔(1.40%), 컴투스(0.62%), 텍셀네트컴(3.43%) 등은 오름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11.5원 오른 1082.8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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