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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히 유감? "위안부 동영상도 나왔는데" 누리꾼 분노

 

최성미 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8.03.01 18:23:10

 

일본 극히 유감 표명 ⓒ 사진=위안부 학살 동영상, KBS1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와 관련, 일본이 "극히 유감"을 표명하자 국내 누리꾼들의 반일 감정이 치솟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2015년 한일 (정부간) 합의에서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했다"며 일본을 가해자로 표현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불만을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삼일절 기념식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에 있어 가해자인 일본 정부가 '끝났다'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독도 문제와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은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강점당한 우리 땅"이라며 "지금 일본이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한일합의에 반하는 것이라며 "극히 유감"이라는 표현을 썼다. 

일본은 "(한일 양국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약속했고 일본은 합의에 기초해 할 일을 모두 했다"며 "한국에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라'고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이 같은 반응은 지난 27일 일본군의 조선인 위안부 학살 동영상이 나온 지 이틀만이어서 누리꾼들의 분노는 더욱 치솟고 있다.

국내 누리꾼들은 '극히 유감'이라는 표현을 쓴 일본 정부에 대해 "(ksi3****) 이번에 공개된 위안부 학살장면을 봐라. 사과하기는커녕 나쁜 XX들" "(huss****) 전범국가가 할 말은 아닌 듯" "(doll****) 가해자들이 못 받아들이면 어쩔건데" "(skso****) 잘못을 뉘우칠 줄 모르는 일본. 부끄러운 줄 알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7일 서울시와 서울대 인권센터는 서울시청에서 열린 한중일 위안부 관련 컨퍼런스에서 1944년 9월 중국 서남부 윈난 성에서 일본군이 조선인 위안부를 집단으로 학살한 직후의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19초 분량 이 동영상에는 학살당한 위안부 시신이 아무렇게나 구덩이에 던져져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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