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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폭탄 우려에 코스피 하락…코스닥 860선 회복

1.04% 내린 2402.16…코스닥 0.37% 상승한 860.23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3.02 17:00:26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통상전쟁 우려가 커지자 사흘 연속 하락했다.

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일괄적으로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라고 풀이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25.20포인트(1.04%) 내린 2402.1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5358억원가량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29억원, 3072억원 정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376억원, 비차익 630억원 순매도로 전체 1006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48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69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93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의약품(3.11%), 종이목재(3.04%), 전기가스업(0.67%)을 제외한 모든 종목의 흐름이 나빴다. 특히 철강금속(-3.05%), 운수장비(-2.79%), 은행(-1.87%), 건설업(-1.73%), 운수창고업(-1.72%), 통신업(-1.71%), 음식료품(-1.65%), 비금속광물(-1.54%) 등이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2.21%), 현대차(-3.41%), POSCO(-3.60%), KB금융(-0.78%), NAVER(-2.12%), 삼성물산(-0.39%), 삼성생명(-1.23%), 신한지주(-2.00%), 현대모비스(-3.29%), 한국전력(-0.60%) 등의 주가가 내려갔다.

이와 달리 셀트리온은 오는 9일 코스피200 편입 기대감에 5.38% 뛰었고 SK하이닉스(0.78%), 삼성바이오로직스(3.44%), LG화학(0.13%), SK이노베이션(0.97%) 등은 오름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17포인트(0.37%) 상승한 860.23으로 장을 마감하며 86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905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7억원, 25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124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없이 48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69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93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디지털콘텐츠(3.51%), 음식료·담배(2.30%), 종이·목재(2.15%), 비금속(1.99%), 기타(1.40%) 등은 선전한 반면 컴퓨터서비스(-3.77%), 섬유·의류(-1.55%), 금속(-1.17%), 정보기기(-1.02%), 기계·장비(-0.75%), 인터넷(-0.68%) 등은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펄어비스와 네이처셀이 3월 FTSE 지수 편입 종목으로 꼽히며 각각 17.24%, 9.94% 치솟았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헬스케어(0.84%), 신라젠(3.13%), 바이로메드(2.14%), 메디톡스(0.66%), CJ E&M(0.46%), 티슈진(0.53%) 등도 상승 행렬에 동참했다.

이에 반해 셀트리온제약(-0.67%)을 비롯한 스튜디오드래곤(-0.46%), 휴젤(-2.94%), 컴투스(-0.43%), 파라다이스(-0.55%) 등은 주가가 빠졌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2.5원 내린 1080.3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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