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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 "영원무역, 과도한 주가 하락…매력 부각"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3.06 08:57:22
[프라임경제] 현대차투자증권은 6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달러기준 오더 전망이 8%에서 4%로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내린 목표주가는 3000원 떨어진 4만1000원이다. 

다만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송하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4526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208억원을 기록해 달러기준 오더는 3% 성장했으나 달러 약세 영향으로 원화기준 소폭 하락했다"고 전제했다.

이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부문은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달러기준 연 4% 성장할 것"이라며 "아웃도어 품목군 내에서는 이미 시장점유율이 높아 두자리수 매출 성장은 어려우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송 연구원은 "영업적자를 기록하던 자전거브랜드 SCOTT도 성수기인 1, 2분기 판매가 전년보다 개선되고 있어 올해 흑자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SCOTT의 경우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4분기 330억원의 영업권을 상각했고 상각 대상이 되는 영업권을 모두 비용처리해 추후 영업 외에 추가적인 비용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현대차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OEM산업이 어려워지는 국면이지만 지난해 OEM부문의 마진은 오히려 개선됐고 SCOTT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영원무역의 경쟁력을 감안했을 때 지금 주가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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