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미국발 통상전쟁 완화 조짐에 코스피·코스닥 1%대 상승

코스피 1.53% 오른 2411.41…코스닥 1.68% 뛴 859.21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3.06 16:56:53
[프라임경제] 미국발 글로벌 무역전쟁 조짐이 완화되자 코스피·코스닥지수가 1%대 동반 상승하며 전일 하락폭을 회복했다.

5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와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무역협정 재협상에서 양보할 경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발표해 무역전쟁의 위기감을 키워왔다.

무역 전쟁 우려가 사그라들자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400.67로 시작해 점차 상승폭을 키워 전일 대비 36.35포인트(1.53%) 오른 2411.41으로 거래를 마치며 2400선을 되찾았다. 

개인은 1722억원가량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억원, 1613억원 정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85억원 순매도, 비차익 26억원 순매수로 전체 59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52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94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70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전기전자(3.95%), 증권(3.23%), 운수장비(2.38%), 제조업(2.07%), 건설업(2.04%) 등은 2% 이상 호조였다. 이에 비해 보험업(-1.33%), 은행(-1.31%), 전기가스업(-1.26%), 의약품(-0.95%), 섬유의복(-0.72%)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흘 만에 4.03% 뛰었고 SK하이닉스(5.24%)는 3거래일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2.61%), LG화학(3.33%), NAVER(2.18%), KB금융(0.16%), 삼성물산(1.57%), SK(5.54%) 등도 상승행렬에 동참했다.

이와 달리 셀트리온(-0.94%)은 7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3.54%), 삼성생명(-1.24%), 현대모비스(-0.90%), 신한지주(-1.11%), 한국전력(-1.69%), SK이노베이션(-1.92%) 등의 주가가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14.21포인트(1.68%) 오른 859.21로 장을 마감하며 850선을 다시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3억원, 1092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홀로 214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536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8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3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94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컴퓨터서비스(-0.93%), 기타제조(-0.72%), 운송(-0.35%), 디지털콘텐츠(-0.12%) 외 모든 종목이 올랐다. 특히 비금속(4.35%), 코스닥100(2.86%), 통신서비스(2.77%), 화학(2.76%), 통신방송서비스(2.52%), 소프트웨어(2.50%), 방송서비스(2.50%) 등이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96%), 신라젠(0.37%), 바이로메드(3.41%), CJ E&M(2.20%), 셀트리온제약(2.20%), 티슈진(1.27%), 포스코켐텍(7.49%), 로엔(3.84%), 휴젤(3.74%), 스튜디오드래곤(0.92%), 코미팜(2.94%) 등이 호조였다.

이에 반해 펄어비스는 이틀 연속 7%가량 떨어졌고 메디톡스(-1.00%), 파라다이스(-0.26%), 서울반도체(-0.42%) 등도 주가가 빠졌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5.9원 오른 1076.1원이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