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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5당 대표와의 靑 오찬, 상춘대 아닌 본관 가는 까닭?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3.07 10:51:55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여·야 5당 대표와 만나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를 소개하고 외교·안보 분야 현안을 논의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간 문 대통령 초청에 응하지 않았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참석, 드디어 이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여·야 5당 대표가 모두 함께 만나게 되기 때문이지요.

청와대 행사시 접대되는 메뉴나 장소는 많은 관심 대상이 된다. 사진은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보좌관 방한 당시 제공된 청와대 음식 중 일부. ⓒ 청와대

이전에도 문 대통령은 정당 대표 초청 대화를 두 차례(지난해 7월19일, 9월27일)에 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번엔 '완전체'로 주요 정치인들이 각 당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한편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거국적 대화를 나눌 가능성에 기대감이 높습니다. 

한편, 차담과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의 대북 방문 결과 브리핑 등은 물론 오찬이 마련되므로 밥 문제에도 세인들의 관심 대상이 되는데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홍준표 자유한국당·유승민 바른미래당·조배숙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이번 참석자들은 달래냉이된장국 등 봄철 향기를 잘 살리는 음식을 대접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장소 이야기도 나옵니다.

당초 상춘재에서 열릴 가능성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으나, 7일 청와대 관계자는 본관으로 낙점됐다고 공개했습니다.

그는 오해 가능성을 의식한 듯 "본관과 상춘재의 '격 차이'는 없다"고 전제했는데요. 그는 "본관은 다소 공식적 회담이나 회의 성격이 강할 때 쓰고, 그보다는 고즈넉한 분위기기 필요할 때는 상춘재에서 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김여정 북한 제1노동당 부부장이 밥을 먹은 곳도 본관 아니었느냐는 이야기도 곁들였습니다. 그는 "오늘은 중대한 안보 현안과 연관된 오찬이라 그렇게 결정된 것 같다"고 부연했습니다.

마음 편하게 고즈넉하게 여러 정당 인사들이 상춘재에서 밥과 한담을 함께 할 자리가 조만간 또 기획될 수 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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