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여·야 5당 대표와 만나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를 소개하고 외교·안보 분야 현안을 논의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간 문 대통령 초청에 응하지 않았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참석, 드디어 이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여·야 5당 대표가 모두 함께 만나게 되기 때문이지요.
한편, 차담과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의 대북 방문 결과 브리핑 등은 물론 오찬이 마련되므로 밥 문제에도 세인들의 관심 대상이 되는데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홍준표 자유한국당·유승민 바른미래당·조배숙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이번 참석자들은 달래냉이된장국 등 봄철 향기를 잘 살리는 음식을 대접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장소 이야기도 나옵니다.
당초 상춘재에서 열릴 가능성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으나, 7일 청와대 관계자는 본관으로 낙점됐다고 공개했습니다.
그는 오해 가능성을 의식한 듯 "본관과 상춘재의 '격 차이'는 없다"고 전제했는데요. 그는 "본관은 다소 공식적 회담이나 회의 성격이 강할 때 쓰고, 그보다는 고즈넉한 분위기기 필요할 때는 상춘재에서 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김여정 북한 제1노동당 부부장이 밥을 먹은 곳도 본관 아니었느냐는 이야기도 곁들였습니다. 그는 "오늘은 중대한 안보 현안과 연관된 오찬이라 그렇게 결정된 것 같다"고 부연했습니다.
마음 편하게 고즈넉하게 여러 정당 인사들이 상춘재에서 밥과 한담을 함께 할 자리가 조만간 또 기획될 수 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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