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비염, 방치하다간 얼굴형 변형까지?

2018-03-07 15:03:35

[프라임경제] 포근해진 날씨에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는 3월 입니다. 지독한 한파 뒤 기다리던 봄이 찾아왔지만, 봄기운과 함께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는데요. 

알레르기 비염이 봄 환절기에 극성을 부리는 것은 비염의 주요 원인인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가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 증가하기 때문인데요.

실제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9~2015년 알레르기 비염 환자 발생은 봄 환절기에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3월에 평균 20.4%로 많이 증가하고 5월부터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요. 

또한 알레르기 비염은 성인과 소아 모두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질환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구의 15~20%가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비염을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고 방치하다간 얼굴형까지 변형된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일반인이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을 정확히 구별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콧물, 코 막힘, 기침 등의 증상과 함께 발열과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1~2주를 넘기지 않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성 과민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나 발열과 근육통은 동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1년 내내 나타날 수 있고 1년 중 어느 시기에만 나타날 수도 있는데 주로 콧물이나 코 막힘, 조절할 수 없는 재채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일 비염을 감기로 오인하거나 비염인지 알면서도 증상이 자연스레 완화될 거라는 생각으로 방치하는 경우, 만성 비염으로 악화될 수 있는데요. 

사람의 코에는 코털, 점액, 점막 등이 있어 숨을 들이마실 때 공기 중 오염물질이 체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데 만성 비염일 경우 입으로 호흡하게 돼 세균 등 유해물질이 몸으로 바로 들어오게 되죠. 때문에 폐렴이나 천식, 독감 등을 겪을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더욱이 만성 비염은 얼굴형 변형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비염 자체가 턱과 치아 변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구강호흡을 하면 혀로 치아를 누르는 경우가 많고, 평소 입을 벌리고 있어 턱이 정상보다 뒤로 들어간 형태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구강호흡이 장기화되면 턱관절과 치아에 무리가 가면서 부정교합, 돌출입, 주걱턱, 안면 비대칭 등 얼굴형이 변형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특히 비염으로 인해 습관적으로 구강호흡을 지속한다면 얼굴과 인중이 길어지면서 턱이 뒤로 밀리는 얼굴로 변형될 수 있고, 턱뼈의 변형이 생겨 주걱턱을 유발할 수도 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평소 바르게 호흡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학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렇듯 비염은 한 번 걸리면 좀처럼 치료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요.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려면 우선 적당한 습도, 온도,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실내외 온도 차는 5~8도 정도로 유지해야 하며, 집안을 자주 환기시키고 이불과 베개 등 천 제품은 2주에 한 번씩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알레르기 원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물을 자주 먹고 수증기를 코 안으로 흡입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코, 목 등 호흡기가 건조해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염이 지속되면 각종 질환을 유발하고 얼굴 모양까지 변형될 수 있어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고 조언하는데요. 이미 비염으로 인한 2차 질환이 생겼다면 더 악화되기 전에 조기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추민선 기자 cms@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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