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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 외치자 코스피 2400 턱걸이…코스닥 2%↓

코스피 0.40% 내린 2401.82…코스닥 2.12% 하락한 841.03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3.07 16:09:51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가량 빠지며 840선으로 주저앉았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413.39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2429.4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점차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 대비 9.59포인트(0.40%) 내린 2401.82으로 거래를 마치며 240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3억원, 2162억원 정도 팔아치웠고 개인이 홀로 3583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318억원, 비차익 2903억원 순매도로 전체 4221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24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94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48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전기전자(2.32%), 종이목재(0.65%), 대형주(0.28%), 철강금속(0.09%), 섬유의복(0.08%)은 호조였으나 의약품(-5.93%), 기계(-2.40%), 운수장비(-2.07%), 증권(-1.66%), 중형주(-1.49%), 비금속광물(-1.41%), 보험업(-1.18%)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흐름이 나빴다. 셀트리온은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블록딜 소식에 12.16% 급락했고 현대차(-2.87%), POSCO(-0.29%), 삼성바이오로직스(-0.22%), LG화학(-0.65%), NAVER(-0.13%), KB금융(-1.28%), 삼성물산(-0.39%), 삼성생명(-1.26%) 등도 주가가 내려갔다.

이와 달리 대장주 삼성전자는 3.40% 뛰며 240만원대를 되찾았고 SK하이닉스(0.36%), LG전자(0.94%), LG생활건강(0.93%), 아모레퍼시픽(1.62%) 등은 상승행렬에 동참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잠시 상승 곡선에 진입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을 늘리며 전일보다 18.18포인트(2.12%) 내린 841.03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00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팔자'를 외쳤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27억원, 22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75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28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96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4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기타제조(4.25%), 음식료·담배(1.38%)는 선전했으나 그 외 모든 종목이 내렸다. 특히 유통(-8.46%), 기타(-3.12%), 통신장비(-2.86%), 금융(-2.36%), 소프트웨어(-2.35%), 통신서비스(-2.15%), 종합(-2.12%) 등의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11.89%, 8.73% 주가가 빠졌고 신라젠(-4.22%), 바이로메드(-5.49%), CJ E&M(-0.91%), 펄어비스(-3.19%), 티슈진(-3.13%), 로엔(-1.39%), 스튜디오드래곤(-0.57%), 코미팜(-1.24%) 등이 내림세였다.

이에 반해 메디톡스와 네이처셀은 각각 7.26%, 6.82% 치솟았고 포스코켐텍(0.94%), 컴투스(0.38%), 파라다이스(1.83%)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7.0원 내린 1069.1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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