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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서훈, 8일 오전 미국행…백악관 등과 북한 메시지 논의

안보 관계자 접견 등 총 3회 회동 일정…트럼프 직접 면담 아직 미지수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3.08 08:49:38

[프라임경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방미 일정에 오른다. 이들은 대북 특별사절단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8일 오전 서울을 떠나 11일 귀국하게 된다. 총 4일이 소요되나 현지 일정만 보면 2박 일정이다. 모두 세 차례의 만남을 갖는다.

일단 8일(현지시각) 미국 쪽 안보·정보 관련 수장급 인사 2명과의 만남이 마련된다. 곧이어 미국쪽 관련부처 장관급 2명과 회동한다.

백악관에 들어갈 일정은 8일 혹은 9일(모두 현지시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미국에서도 최고위급 일정 조율에 고심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바꿔 말하면, 최소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접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면담을 위해 양국이 조율 중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정 실장 등은 북한이 이번 대북 특별사절단 면담에서 제시한 대미 제안의 구체적인 안건을 미국 주요 인사들 앞에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비핵화에 대한 기본 입장을 언급하면서 미국에 "진지한 대우를 받고 싶다"는 취지의 의지도 함께 밝힌 상황이다. 

단순히 '체제 안전 보장' 요구 이상으로 외교 관계 개설 등을 바라고 있고, 이에 따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재적 폐기나 억류 미국인 석방 등 대단히 통 큰 제안을 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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