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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바른미래당, 한국GM으로 '대동단결'

8일 국정조사 요구서 공동제출···보수야권 통합행보 눈길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8.03.08 10:38:30

[프라임경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8일 한국GM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제출하며 손발 맞추기에 나섰다. 지난달 군산공장 폐쇄 발표 등 한국GM의 일방적인 철수 움직임에 대한 진상규명 등 국익보호를 위한 조치라는 게 양당의 입장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앞서 소속 의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문재인 정부의 대응만으로는 현 사태를 해결하는데 부족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어떠한 형태로 결론이 나더라도 천문학적인 국민혈세가 투입될 것이 예상되는 만큼 국회에 의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원칙과 상식에 입각한 대응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내지도부는 금일(8일) 오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발표 등에 대한 진상규명과 대한민국 국익보호를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당론으로 발의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바른미래당과 공동 발의하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가 나섰다. 이날 아침 국회 원내정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한국GM 공장 폐쇄 발표 진상규명 국정조사 요구서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집권여당으로서 직무유기 아닌가, 전향적으로 협의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본회의에 (국정조사 착수 여부를)보고해야하기 때문에 본회의 개최를 촉구하는 한편, 국회의장의 반응이 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지상욱 정책위의장 역시 "정파적이거나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순수한 대한민국 지킴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동참하지 않는 것은 국익을 지키거나 국고 유출하는 것을 방지하는 국민 뜻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전날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만나 GM 사태를 포함한 지역 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일자리 및 지역경제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사태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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