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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녀의 심술 비껴간 증시…코스피·코스닥 1%대 상승

코스피 1.30% 오른 2433.08…코스닥 1.54% 뛴 853.94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3.08 16:12:03
[프라임경제]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올해 첫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위칭데이)'를 무사히 넘겼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420.67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을 키워 전일 대비 31.26포인트(1.30%) 오른 2433.08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13억원, 1770억원 정도 팔아치웠으나 기관이 홀로 5822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597억원, 비차익 495억원 순매도로 전체 1062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54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67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74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의료정밀(-1.03%), 통신업(-0.59%), 운수창고업(-0.47%), 전기가스업(-0.32%), 은행(-0.28%)은 부진했으나 의약품(4.10%), 철강금속(2.11%), 건설업(2.07%), 음식료품(1.82%), 섬유의복(1.81%) 등 대다수 업종이 호조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각각 1.19%, 0.97% 올랐고 코스피200 편입을 앞둔 셀트리온은 8.92% 치솟았다.

이와 함께 현대차(1.31%), POSCO(3.02%), 삼성바이오로직스(0.67%), LG화학(0.52%), NAVER(0.50%), KB금융(0.49%), 삼성물산(0.78%), 삼성생명(0.85%), 신한지주(0.90%), 현대모비스(1.83%) 등도 상승행렬에 동참했다.

이와 달리 SK이노베이션(-0.49%), SK텔레콤(-1.08%), 롯데케미칼(-2.47%), S-Oil(-1.22%) 등은 주가가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도 장 시작 후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12.91포인트(1.54%) 오른 853.94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30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사자'를 외쳤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14억원, 4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660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6개 종목 포함 8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18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91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운송(-0.41%), 컴퓨터서비스(-0.20%), 오락·문화(-0.16%), 기타제조(-0.09%) 외 모든 종목이 올랐다. 특히 인터넷(4.21%), 유통(2.56%), IT부품(2.35%), 음식료·담배(2.32%), 기타(2.26%), 통신서비스(2.13%), 디지털콘텐츠(1.95%) 등이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33%)을 비롯한 신라젠(2.97%), 바이로메드(4.74%), CJ E&M(1.03%), 포스코켐텍(0.10%), 셀트리온제약(6.34%), 펄어비스(0.04%), 티슈진(0.11%), 로엔(1.22%) 등이 분위기가 좋았다.

이에 반해 메디톡스(-2.75%), 휴젤(-0.93%), 스튜디오드래곤(-0.46%), SK머티리얼즈(-0.30%), GS홈쇼핑(-1.70%) 등은 흐름이 나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1.1원 오른 1070.2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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