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해 6월 개통된 구리∼포천 간 민자 고속도로와 관련 제기됐던 통행료 인하와 강변북로 확장, 방음벽 설치 그리고 갈매IC설치 등을 위해 노력한 결과 대다수 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또 통행료 인하와 갈매IC 설치 등은 적극 추진 중이라고도 알렸다.
시는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남구리IC에서 아천IC까지 이어지는 구리 강변북로 상행선 1차로 확장구간(L=690m, B=3.5m)을 이달 전면 개통했다. 구리시 토평동에서 서울 강남으로 출근소요 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최대 50여분 줄어 이 일대 혼잡이 크게 개선됐다는 자평이다.
또한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남구리 IC 램프로 없어진 토평삼거리 기존 횡단보도는 원인자인 ㈜서울북부고속도로로 부터 필요한 사업비 8억원을 부담토록 해 이 재원으로 대체 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와 관련, 범시민 서명부를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바 있다.
아울러 도로 개통 후 2~3년 후 실시되는 자금 재 조달에 따른 이익이 통행료 인하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인 협의와 동시에 사용기간 연장 등을 통한 요금인하 방안도 모색한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개통 시 시민불편 요구사항을 외면했던 ㈜서울북부고속도로가 일정 부분 수용해 성과를 거뒀으나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통행료 인하 및 방음벽 추가 설치를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갈매 IC설치를 국가사업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적극 건의하여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