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기자단 '파이어 아트 페스타 2018' 출동!

2018-03-12 09:37:30

-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인턴기자들의 '모녀 동행' 영상 및 포토뉴스 예고

▲파이어 아트 페스타 안내 포스터. ⓒ 강원문화재단

[프라임경제] 지난 2월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평창 문화올림픽의 하이라이트 '2018 파이어 아트 페스타'에 발달장애인 기자들이 출동했다.

세계 최초 발달장애인 기자들이 활동 중인 '휴먼에이드포스트' 김민진 기자, 송창진 기자와 박마틴 기자 등은 강릉 경포대에서 진행 중인 파이어 아트 페스타에서 23점의 작품과 34명의 작가들을 만나 열띤 취재를 벌였다. 

기자들은 미디어 NGO '휴먼에이드'에서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거쳐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로 입사해 활동 중이다.
 
이들은 특히 동계올림픽, 패럴림픽에 이어 '문화올림픽'이라는 새로운 주제의 올림픽 취재에 많은 흥미를 느끼고 강릉을 주변으로 진행되는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엄마와 동행하는 강릉 문화올림픽 체험기'를 촬영, 포토뉴스로도 제작중이다. 장애를 딛고 취재기자가 된 인턴기자들의 맹활약상이 영상과 포토뉴스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발달장애 기자들의 이번 문화올림픽 취재에 대해 문화올림픽 주최 측에선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시선을 작품 속에, 그리고 문화올림픽이 열리는 곳곳에 담아 놓았다"고 전했다.

▲장애를 딛고 휴먼에이드포스트 인턴기자로 활동중인 김민진 기자와 어머니. ⓒ 김완섭 감독

특히 도슨트를 활용한 전시 체험이 발달장애인 기자들을 더욱 '신나게' '용기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도슨트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을 말한다. 

김민진 기자는 "저는 걷기가 살짝 불편해서 해변가 모래사장으로 작품을 감상하러 가기가 힘들었는데, 데크위에서 작품 소개를 읽을수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았다"고 작은 배려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실제로 경포대 해변가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해 데크위에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작품의 방향을 고려해 만들었다. 데크 곳곳에는 작품 안내판을 설치해 작품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이어 데크 포토존을 설치해 작품 가까이에서 촬영할 수 없는 불편함을 극복, 영원히 잊지못할 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예술적인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파이어 아트 페스타2018을 총 감독한 김형석 감독에 따르면, 파이어 아트 페스타의 주제는 '헌화가'이다. '화'를 '火'(불화)를 사용했다. 

올림픽에서 성화봉송이 가장 큰 행사라면, 문화올림픽에서는 한국의 불문화를 소개, 불의 숨겨진 의미를 문화적으로 승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김형석 감독은 "화전민들이 살기 위해 불을 질러 밭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즐거움과 예술을 전하기 위해서 불을 지르는 것입니다. 작품을 소멸시키고, 소멸의 도구인 불이 의미하는 예술적 승화의 개념속에서 또다른 예술을 창조시키는 것이죠"라며 "올림픽이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대회라면, 문화올림픽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열정으로 예술작품을 만드는 작가들, 이들이 바로 국가대표들인 셈"이라고 소개했다.  

▲장애를 딛고 휴먼에이드포스트 인턴기자로 활동중인 박마틴 기자와 어머니. ⓒ 휴먼에이드

한편, 파이어 아트 페스타에 전시된 24개의 작품들은 34명의 작자들에 의해서 팀별 개인별 작품이 완성됐다. 기획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으며 실제 강릉 경포대에서는 1월15일부터 작품 전시를 위한 작가들의 노력이 투입됐다. 

평창올림픽 개최 전부터 시작된 문화올림픽은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되는 문화프로그램으로, 올림픽의 가치를 통해 개최국 및 전세계 사람들이 참여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활동을 포함하는 행사다. 특히 행사의 꽃으로 불리는 '파이어 아트 페스타'는 3월18일까지 계속되며 문화속에 녹아난 한국인들의 정신과 삶을 전하고,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강릉과 바다, 한국의 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 klsh@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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