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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일진머티리얼즈, 전기차·ESS 고성장세 지속"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3.12 09:00:48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일진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성장세는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일진머티리얼즈의 매출액은 1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20.4% 감소했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이라고 전제했다.

다만 "이는 PCB(인쇄회로기판) 부문 판매 둔화,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사업가치의 핵심인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이차전지 시장은 여전히 고성장하고 있어 일시적 실적 감소는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또 전기차시장이 주행거리가 긴 차종 위주로 변하면서 주행거리 향상에 특화된 일렉포일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일진머티리얼즈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5771억원, 영업이익 60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6.9%, 21.3%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이 실적 성장의 핵심"이라며 "글로벌 전기차시장은 2025년까지 연 평균 32%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ESS향 이차전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ESS는 전방산업인 재생에너지 설치량의 확대와 배터리 가격 하락, 최대 시장인 미국의 ESS 수요확대에 따라 빠른 속도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일진머티리얼즈는 글로벌 1위 전기차용 일렉포일 제조업체로 전기차시장의 성장만큼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보유 중"이라며 "미국, 유럽뿐 아니라 중국시장에도 진출해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ESS 시장의 고성장세도 시작됐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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