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삼성-이명박 정기상납 계좌 잡았다"

2018-03-12 13:26:02

- 출국 전 인터뷰서 "삼성 취재, 위협 강하고 무섭다" 토로

[프라임경제]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12일 출장취재에 앞선 인터뷰에서 삼성그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잇는 새로운 상납 계좌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취재를 거듭할수록 자신과 주변인을 압박하는 세력에 대한 두려운 심정도 함께 토로했다.

주 기자는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전화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으니, 검찰이 가지 않은 길을 가야 하지 않나. 어느 정도 성과를 보고 있다"면서 "삼성이 정기적으로,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이명박에게 거액을 계속 건넸다. 그 계좌를 확인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자금 추적 중 홍석현 전 jtbc 회장의 것을 포함한 일부 해외계좌들이 자금 세탁 의심을 받고 있으며 미국 수사기관이 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한 인물이다. 

또한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과 주요 언론사 간부와의 낯뜨거운 문자메시지 전문을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삼성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의 문자메시지와 관련해 언급한 글. ⓒ 주진우 페이스북

홍 전 회장 측은 해외계좌가 없다고 전면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 정황이 포착됐다는 뜻인 만큼 예의주시할 사안으로 보인다.

주 기자는 "특정한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 특정한 계좌에서 돈이 건너갔고 이는 삼성과 이 전 대통령의 관계를 증명한다"고 단언했다.

이어 "삼성은 취재를 할수록 어렵다. 취재원의 친인척이 갑자기 수사를 받거나 출국금지조치 되는 등 위협의 강도가 세다"면서 "위험한 취재는 그만하고 싶지만 출장길에 다시 오른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수영 기자 lsy@newsprime.co.kr

<저작권자 프라임경제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프라임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