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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펀드 순자산 536조8000억…전월比 0.8% 감소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3.12 16:24:02

[프라임경제] 지난달 전체 펀드 설정액은 증가했지만 순자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정책, 채권시장 약세 등에 따른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인한 주식형펀드 순자산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 2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2월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7000억원(0.1%) 증가한 526조7000억원, 순자산은 4조1000억원(0.8%) 감소한 536조8000억원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형펀드 순자산은 3조5000억원,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은 3000억원 감소해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3조8000억원(4.2%) 감소한 8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5000억원(0.5%) 감소한 9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채권형펀드 순자산은 400억원, 해외채권형펀드 순자산은 5000억원 감소했다.

재간접펀드 순자산의 경우 같은 기간 3000억원(1.0%) 증가한 26조1000억원, 파생상품펀드는 1조3000억원(2.7%) 증가한 47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5년 이후 성장세가 가속화 된 해외투자펀드 수탁고는 2월말 현재 133조2000억원으로 42개월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특히 해외투자 사모펀드는 실물펀드 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체 64.9%(86조4000억원)을 차지하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국내 저금리·저성장 기조는 새로운 투자처와 수익원을 찾고 있던 투자자·운용사들의 니즈와 맞물려 해외투자펀드의 성장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연준 자산축소 파급효과, 중국 구조조정, 지정학적 리스크가 잔존하는 만큼 시장 상황에 따른 신중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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