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4조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2월 중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주식 3조961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2조5000억원, 코스닥에서는 1조5000억원어치가 빠져나갔다.
2월말 기준 외국인 주식 보유규모는 전월 대비 37조7000억원 줄어든 621조1000억원인데 이는 시가총액의 32.1%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2000억원)과 미국(△1조8000억원)에서 주로 빠져나갔으며 중동(1000억원)과 아시아(1000억원)는 순매수에 집중했다.
국가별로는 영국(△2조1300억원), 미국(△1조7750억원), 케이만아일랜드(4120억원) 등이 순매도했으며, 독일(4000억원), 룩셈부르크(382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이 256조2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2%를 차지했고 유럽 173조8000억원(28.0%), 아시아 76조1000억원(12.3%), 중동 25조9000억원(4.2%) 순이었다.
주식이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된 반면 채권은 순유입이 지속됐다. 외국인은 2월 상장채권 4조4850억원을 순매수해 총 2조6410억원을 순투자했다.
2월말 기준 총 103조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상장채권의 6.2% 수준이다. 순투자 규모는 1월보다 3000억원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1200억원), 아시아(1조600억원), 미주(309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42.9%), 유럽(31.1%), 미주(12.1%)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2조5000억원, 통안채에 1000억원가량 순투자했으며 보유잔고는 국채 81조7000억원, 통안채 21조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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