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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우박 피해지에 복구 조림사업 집중

20억 들여 재해 방지 조림 비롯 3개 사업 추진 생태계 보호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8.03.13 14:14:21

제72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 ⓒ 화순군

[프라임경제]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우박피해로 수목이 고사된 대규모 산림 피해지를 조기에 복구하기 위해 조림사업을 우박 피해지에 집중하는 등 산림재해 복구 조림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13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31일 기상이변에 따른 우박으로 동복면 유천·칠정·신율리 및 북면 옥리 등 2개면 4개리 650ha(195만평) 면적의 산림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군은 피해가 심해 수목이 고사된 임야를 대상으로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산림재해 방지 조림 등 복구 조림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20억원을 들여 편백나무 등 경제수 조림 207ha, 산림재해방지조림 94ha, 지역특화조림 21ha 등 총 322ha(7종 78만본) 규모로 올해 조림 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봄철 216ha 조림사업지중 210ha를 우박피해지에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유천리 국도변과 저수지와 마을 주변은 수원함양과 경관을 감안해 편백과 목백합 등을 식재한다는 방침이다.

여기 더해 구 국도 2.0km 구간은 밀원수종인 아까시 나무 및 문관과 3000여주를 심어 볼거리 제공은 물론 꿀을 채취해 삼복의 고장으로서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자연 재해로 인한 산림 피해지를 조기 복구해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조림사업을 통해 장기적인 목재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업소득 증대는 물론 쾌적한 산림경관을 제공하는 등 산림의 공익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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