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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길을 걷다 자동차 사고로 다치는 사람이 하루 157명이나 돼요

65세 이상, 길을 걷다 사고당하는 비율 24.3%, 새벽, 6시 이후의 저녁과 밤에 많이 일어나요

김성훈 기자 | ksh@newsprime.co.kr | 2018.05.18 08:32:38

[프라임경제] 길을 걷다 자동차에 치이는 사고로 입원 치료를 받는 사람이 하루 157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길을 걷다 당하는 사고 중 10번 가운데 7번이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표시한 횡단보도에서 일어나는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사람이 길을 걷다 당하는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은 횡단보도예요. ⓒ 네이버 블로그

국가 전염병 연구 등 생명과학을 연구하는 국가기관인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월27일 알린 '2011∼2015년 보행자 교통사고 입원 환자 조사 자료'에 따르면, 5년 동안 길을 걷다가 자동차 때문에 다쳐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이 모두 28만 5735명이에요. 

이는 일년동안 5만 7147명, 하루동안 157명이 입원하여 치료를 받은 셈이에요. 이는 모든 자동차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 중 15.4%를 차지했어요.

길을 걷다 사고를 당하는 비율은 14세 아래의 어린이, 65세가 넘는 어르신 나이대에서 높으며, 각 나이별 자동차로 다쳐서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 중 길을 걷다 당하는 사고의 비율은 14세 아래가 37.4%, 65세 이상이 24.3%이며, 80세 이상 노인은 36.3%이었어요.

길을 걷다 교통사고를 당한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은 모든 교통사고의 입원 기간보다 약 4~6일 더 길었고, 65세 이상의 경우 모든 나이대 환자보다 6일 더 병원에 입원했어요.

다친 이유를 조사하는 '응급실의  환자 분석 조사'(23개 응급실 기록)의 가장 최근 6년간(2011~2016) 길을 걷다 당하는 사고 자료 5만 2911건을 풀어낸 결과에 따르면 길을 걷다 당하는 사고는 3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서 5월에 많이 생겼고, 여름에는 줄어들다가 9~11월에 다시 늘어나는 형태를 보였어요.

요일별 현재 상태를 보면, 금요일과 토요일(보통 8432번)에 다른 요일(보통 7207번)보다 걸어다니는 사람의 사고가 더 많이 생겼어요.

하루 중 시간대마다 사고나는 비율을 보면, 모든 나이대에서는 사고가 나는 비율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늘어나고,18~23%로 비슷한 정도였어요.

14세 아래의 경우, 아침 9시 이전에 학교갈때 발생하는 사고가 38%로 가장 높았고, 65세 이상에서는 6시 전에 새벽 시간과 오후 6시 이후의 저녁과 밤에 길을 걷다 당하는 사고의 비율이 높았어요.

사고가 가장 많이 생기는 곳은 길을 건너도록 되어있는 횡단보도가 67.2%, 사람이 걸어다니는 보도가 7.9%였어요. 길을 걷다 당하는 사고의 경우 사고가 난 차량은 승용차를 포함한 20명 미만까지만 탈 수 있는 차량이 78%로  가장 많았어요. 14세 아래에서는 자전거에 의한 사고가 12%로 다른 나이대에 비해 높았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자원봉사 편집위원

조성훈(직장인 / 46세 / 인천)
임대현(직장인 / 36세 / 서울)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5세 / 서울)
안태익(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9세 / 서울)
노경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3세 / 서울)
김태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3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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