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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충청남도 서천군이 6월 한산모시문화제를 열어요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18.05.28 05:28:32

[프라임경제]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오는 6월22일부터 25일까지 '천오백년을 이어 온 한산모시, 바람을 입다'라는 주제로 29번째 한산모시문화제를 연다고 밝혔어요.


지난해 열렸던 제28회 한산모시문화제에서 어린이들이 모시 짜는 것을 체험하고 있어요. ⓒ 네이버 블로그

좋은 품질과 단정하고 아담한 모양새를 자랑하는 한산모시는 대한민국의 전통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옷감으로 천오백년의 역사를 넘어 현대까지 그 전통을 이어 오고 있어요. 이러한 한산모시의 전통과 문화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널리 퍼뜨리기 위해 한산모시문화제가 한산모시관 근처에서 열려요.

우리나라에서 역사적이나 예술적으로 중요한 문화재라고 불리는 '한산모시짜기'가 2011년 국제 연합 교육 과학 문화 기구 '유네스코'가 정한 전 세계 사람들이 지켜야 할 문화유산으로 뽑히면서, 전 세계에 한산모시의 가치와 우리나라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한산모시문화제는 작년 축제기간 동안 관광객 28만명이 다녀가면서 대한민국 문화관광을 대표하는 축제로 그 이름을 당당히 올렸어요.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자연의 옷감을 주제로 하는 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는 관광객이 모시의 단정하고 아담한 아름다움과 매력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흥미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만들어질 계획이에요.

유네스코가 정한 중요한 문화유산인 한산모시짜기의 가치와 뛰어남을 알릴 수 있도록 모시 풀을 기르는 것부터 모시 옷을 만드는 과정까지 한눈에 살펴보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열려요.

특히 모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모시패션쇼는 관광객들에게 잠자리 날개와 같이 투명하고 부드러운 모시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저산팔읍'(동네 이름)으로 알려진, 모시를 주로 만드는 곳에서 내려오고 있는 여성 중심의 길쌈노래(옷을 짜면서 부르는 노래)를 여섯 마당놀이로 다시 만든 저산팔읍 길쌈놀이를 통해 우리만의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어요.

손으로 옷감을 만들어 내는 '작은 베틀 한산모시짜기' 및 '한산모시 거리 행진'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모시 맛 자랑 대회'를 비롯해 '대학생 패션 대회'와 모시와 관련된 물건을 뽐내는 대회를 진행해 모든 국민이 모시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할 계획이에요.

이에 더해 6월까지 한산모시를 만드는 법에 대해 가르쳐 주는 교육관과 관광객들에게 설명해 주는 방문자센터를 여는 것은 물론 편리함을 가져오는 여러 시설과 볼거리를 많이 만들어서 더욱 새로워진 한산모시관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에요.

노박래 서천군 군수는 "천오백년을 이어온 한산모시에는 우리 조상의 정신과 전통이 담겨있다"며, "한산모시문화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한산모시를 알리고 물려주어 앞으로 천오백년을 더 이어나갈 수 있는 한산모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자원봉사 편집위원

이민희(영신고등학교 / 3학년 / 19세 / 서울)
김재은(목동고등학교 / 3학년 / 18세 / 서울)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5세 / 서울)
안태익(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9세 / 서울)
노경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3세 / 서울)
김태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3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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