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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엔진 지분 매각' 두산重, 추가 재무개선효과 기대

소시어스 웰투시 컨소시엄과 지분 매매계약 체결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3.13 17:54:24

[프라임경제] 두산중공업(034020)은 국내 사모펀드인 소시어스 웰투시 컨소시엄과 두산엔진(028740) 보유 지분 전량 42.66%를 822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두산밥캣 지분 등 두산엔진 보유의 두산그룹 관련 자산을 두산중공업에 합병하고, 잔존 사업부문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두산엔진 잔존 사업부문 영업가치(Enterprise Value)는 3423억원으로, 매수자가 양수할 순차입금(1496억원)을 차감한 100% 지분가치(Equity Value)는 1927억원이다. 이 중 두산중공업 보유 지분 42.66% 매각 규모는 822억원이다.

두산엔진 주주들은 두산엔진 분할 후 사업부문 주식 이외에 투자부문이 두산중공업과 합병하는 대가로 두산중공업 신주를 교부받는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분할합병 등 절차 진행 이후 상반기 중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번 매각 대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예정이며, 향후 신규 취득한 자산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재무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3년 사업을 시작한 선박용 대형엔진 전문기업인 두산엔진은 세계시장 점유율 2위로 △지난해 △매출 7689억원 △영업이익13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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