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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제34기·경찰간부후보생 제66기 합동 임용식 개최

故 안병하 치안감 등 경찰 유족 4가족 초청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18.03.14 09:05:12

[프라임경제] 13일 경찰대학 제34기와 경찰간부후보생 제66기 합동임용식이 충청남도 아산 소재 경찰대학 대운동장에서 개최됐다.

경찰대학은 신임 경찰관들이 선배 경찰관들의 위민·호국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만을 바라보는 '국민의 경찰'이 될 것을 당부하는 의미에서, 모든 경찰의 귀감이 되는 故 안병하 치안감, 故 최규식 경무관, 故 정종수 경사의 유족 및 故 이규현 독도의용수비대원 유족을  내빈으로 초청했다.

합동임용식에 앞서 임용자들은 지난 7일에는 故 최규식 경무관 동상, 故 정종수 경사 추모흉상, 아산 현충사를 방문했고, 10일에는 故 안병하 치안감 추서식에 참석한 바 있다.

아울러, 합동임용식 처음으로 '인권경찰 다짐'을 하고 그 다짐문을 경찰인권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인권경찰다짐'은 169명의 청년경찰이 인권수호자로서 공정하고 따뜻한 경찰을 향한 포부와 결의를 담은 것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모든 사람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는 인권경찰이 되겠다는 의지 표현이라고 경찰대학은 소개했다.

임용식 중 계급장 부착은, 그간 주요내빈은 임용자 대표자에게만 부착하고 여타 임용자는 부모님들이 부착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나, 이번 임용식에는 경찰 유족 등 주요내빈과 임용자 부모님들이 함께 임용자 전원에게 계급장을 부착함으로써, 청년경찰들의 첫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임용식의 의미가 한층 부각됐다.

올해 임용자중에는 봉사·사이버·무도 분야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동으로 눈에 띄는 화제의 인물들이 많았다.

송지섭 경위는 교육기간 중 국·내외 봉사단 등에 500시간 이상 참여해 '최고의 동기'로 인정받았고, 오동빈 경위와 김형규 경위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으로부터 차세대 정보보안 리더로 선발되는 등 사이버전문 경찰관으로서 꿈을 키워왔으며, 마선미 경위(여)는 KBI 전국생활체육 복싱대회에서 2회 우승한 경험이 있고, 염웅수 경위는 태권도 5단·특공무술 5단·합기도 2단 단증을 소유하고 있는 등 신임 청년경찰관들이 지·덕·체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한편, 최우수자가 받는 대통령상은 유호균 경위(경찰대학)와 이은비 경위(간부후보, 여)가 각각 수상했다.

유호균 경위는 "정의롭고 당당한 경찰이 돼,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다짐했고, 이은비 경위는 "경찰관이 된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함을 기억하며 겸손한 자세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임용식에는 제34기 경찰대학생 119명(남109, 여10) 및 제66기 간부후보생 50명(남45, 여5)을 포함해 가족, 친지, 경찰 지휘부 등 4000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 시작전에는 경찰교향악단 공연, 의장대 시범, 아산시립 합창단 공연, 경찰국악대 사물놀이 등으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경기남부청 홍보단에 근무중인 김준수(그룹 JYJ, 시아준수) 상경이 뮤지컬 모차르트 삽입곡 '나비'를 열창하는 등 행사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고, 본 행사에서도 애국가를 4절까지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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