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태식 카카오VX 대표 "AI 결합, 혁신적 골프 시스템"

2018-03-14 09:25:25

- "카카오게임즈 플랫폼 활용…즐기며 건강까지 지키는 스크린골프"


 [프라임경제] 골프는 고급 스포츠로 여겨져 일반 대중이 쉽게 즐기기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쉽게 즐기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스크린골프 영향이 컸다. 필드에서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 장비부터 그린피, 캐디피, 카트비 등 비용적으로 많은 부담이 됐지만 스크린골프는 아무런 준비 없이 방문해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스크린골프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골프문화를 선도하는 곳이 있다. 바로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조계현)의 카카오VX(대표 문태식)다. 


국내 대표 스크린골프 브랜드인 카카오VX의 시작은 스크린골프 '티업'으로, 지난 2012년 마음골프학교를 인수하며 회사명을 '마음골프'로 변경하고 골프 레슨 사업을 병행했다. 

▲문태식 카카오VX 대표는 스크린골프를 통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김경태 기자

이어 지난 2015년 말에는 골프에 대한 재능이나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해 '팀57'을 창설했다. '팀57'은 형편이 어렵거나 골프가 절실한 유망주를 선발해 프로 선수로 육성하는 후진 양성 아카데미다. 

또 지난해 3월 동종 스크린골프 기업 지스윙을 인수하며 스크린 골프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또 9월에는 업계 최초로 AI기술을 적용해 음성 캐디와 말을 나눌 수 있는 티업비전2로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카카오게임즈에 자회사로 편입되며 '마음골프'에서 사명을 '카카오VX'로 변경하고, 골프를 넘어 홈트레이닝 시장까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문태식 카카오VX 대표는 "스크린골프 점유율 2위 기업으로 골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카카오VX는 기존 골프 사업 강화와 가상 체험(Virtual eXperience)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과의 결합을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스크린골프부터 아카데미까지 다양한 골프사업 전개

카카오VX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살펴보면, 전통적인 골프레슨에서 탈피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골프의 본질에 대해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는 획기적인 골프 레슨을 제공하는 '마음골프학교'를 비롯해 개개인의 샷의 구질과 스윙 정밀 분석을 통해 모아진 자료를 기반으로 본인에게 최적화되고 보다 차별화된 클럽을 만들어가는 '마음골프피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프로의 스윙 모사가 아닌 내 몸에 꼭 맞는 스윙 찾기와 골프 본질에 대한 강의를 통해 스스로 재미있게 골프를 배울 수 있는 '독학시스템'과 독보적 기술력인 초고속 카메라 센서와 6차원 물리 엔진을 통해 필드 느낌 그대로의 정확한 거리와 구질을 구현하며, 전 코스 Full HD로 선명하고 또렷한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는 '지스윙' 서비스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티업'은 T-10K 일체형 적외선 방식 센서로 설치가 간편할 뿐 아니라 유지보수가 용이한 정점이 있으며, 국내 최초로 스크린골프에 도입된 캐디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마음골프학교는 골프의 본질에 대해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는 획기적인 골프 레슨을 제공하고 있다. ⓒ 카카오VX


특히 필드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리얼한 그래픽과 최신 기술이 적용된 초고속 3D센서 710S Arc의 자체 개발을 통해 타구감을 보다 사실적으로 재현하며 골프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티업비전'과 세계 최초로 스크린골프에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접목하고 고퀄리티 그래픽과 업계 최초로 18홀 코스 로딩을 한 번에 가능하도록 구현해 생동감을 부여하고 광활한 뷰를 선사하는 '티업비전2' 등 현재 골프 관련 사업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향후 건강한 가상 경험을 확대시키는 인공지능형 제품을 다채롭게 개발해 보고·듣고·말하고·동작하는 '체감형 통합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문 대표는 "카카오VX의 전신이 마음골프이기 때문에 현재는 골프의 비중이 가장 크다"며 "카카오의 플랫폼을 이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챗봇' 통한 서비스 제공·프렌즈IP 활용한 콜라보 진행 

카카오VX는 카카오톡의 대화형 인공지능 로봇인 '챗봇'을 통해 골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챗봇은 이용자의 골프 스타일과 예약 패턴 등을 파악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해 골프장을 예약하고, 골프장의 위치를 카카오맵을 통해 안내하도록 한다. 또 현재 골프장의 날씨 및 환경을 알아볼 수 있으며, 라운딩이 끝난 후에는 대리운전 서비스까지 연동되도록 준비중이다. 

▲카카오VX는 '팀57'을 통해 골프가 절실한 유망주를 선발해 프로 선수로 육성하는 후진 양성을 양성하고 있다. ⓒ 카카오VX

문 대표는 카카오VX가 챗봇을 통한 부킹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골프장과 이용자 모두에게 윈윈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골프 시장은 퍼블릭 골프장이 회원제 골프장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퍼블릭 골프장의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골퍼들이 쉽게 부킹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골프장뿐 아니라 골퍼들에게도 최상의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골프용품 개발 및 판매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판매가 진행중인 것도 있다. 

카카오VX는 카카오의 캐릭터를 활용한 클럽은 이미 제작·판매중이며, 특히 지난해 카카오톡의 캐릭터인 프렌즈를 골프볼에 새긴 콜라보는 많은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에 카카오VX는 △헤드커버 △파우치백 △장갑 △볼마커 등 액세서리를 비롯해 클럽에까지 카카오톡 캐릭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최근 프렌즈를 많이 알고 있는 20~30대 젊은층과 여성골퍼들이 늘고 있다"며 "프렌즈 IP를 활용한 콜라보는 골프용품뿐 아니라 관련 전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표는 "그동안 카카오VX는 스크린골프와 선수 육성에 힘썼다"며 "이제는 AI를 활용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즐기는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통해 건강까지 책임지는 카카오VX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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