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UN 기관용 차량 납품

2018-03-14 15:01:13

- 승용차 최대 1000대, 약 1200만달러 규모 수주

[프라임경제] 현대·기아자동차는 KOTRA와 최근 UN 본부에서 시행한 기관용 차량입찰에 참여해 대규모 물량을 수주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차량규모는 향후 5년 간 최대 1000대 규모이며, 수출액 기준으로 약 1200만달러 수준이다. 아울러 현대·기아차의 이번 UN 낙찰은 지난 2010년 420대 규모의 중형버스 납품에 이어 두번째 UN 납품 사례다.
 
또 현대·기아차가 이번 입찰과정에서 현대모비스를 부품 공급사로 지정, UN 기관 차량의 유지보수 부품도 국내 기업이 공급하게 됨으로써 완성차뿐 아니라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도 국내 업체의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입찰을 통해 UN에 공급하게 될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프라이드, K3, 쏘렌토. ⓒ 현대자동차그룹

이번 입찰을 통해 UN에 공급하는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프라이드·K3·쏘렌토는 향후 UN의 마크를 달고 전 세계 UN 및 UN 산하기관이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CNN이나 BBC 등 전 세계 언론을 통해 현대·기아차 브랜드가 직접 노출됨으로써 브랜드 신뢰도와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UN 공개경쟁 입찰에서 기존 공급자였던 토요타와 GM 등 유수의 경쟁사를 제치고 승용차 부분에서도 공급사로 선정된 것은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뜻 깊은 성과다"라며 "UN 조달시장 진출성공을 토대로 전 세계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각국 조달시장 참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UN 조달 시장은 지난 2000년 이후 국제 정치 및 경제 이슈에 대한 UN의 역할 증대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UN 조달 본부 및 산하 기구를 포함한 총 조달 규모는 약 177억달러(2016년 기준)에 이른다.

한국기업의 UN 조달 시장 참여 실적은 전년 대비 11.55%가 증가한 2억달러로, 총 21개 UN 및 산하기구에 조달 실적을 올렸다. 점유율에서도 1.21%를 달성하며, 전체 UN 조달국 중 상위 18위에 등극했다.



노병우 기자 rbu@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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