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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에스엠, 경쟁사 인수 긍정적"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3.15 08:52:28

[프라임경제] 미래에셋대우는 15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키이스트와 에프엔씨애드컬쳐 인수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에스엠은 전일 공시를 통해 키이스트 지분 25.1%를 500억원(주당 2570원), 에프엔씨애드컬쳐(이하 애드컬쳐) 지분 30.5%를 300억원에 각각 취득한다고 밝혔다.

지분 취득 금액 800억원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구주 매입, 증자 참여를 통해 집행된다. 에스엠은 각 사의 1대 주주 위치를 차지하게 되며 인수 완료 시점부터는 연결 기준으로 실적을 인식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에스엠이 향후 확대하게 될 제작사업이 본업과 시너지가 보다 명확하다고 진단했다. 아티스트·크리에이터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가능성과 광고·콘텐츠 제작업 간 재무적 조화는 특히 기대되는 부분이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증자로 인한 주권 희석 보다 신사업 기대감에 집중해야 한다"며 "2015년 이후 엔터 업체들의 부가사업은 예상 이하의 성과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왔으나 에스엠이 향후 확대하게 될 제작사업은 본업과의 시너지가 보다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가장 뚜렷한 효과는 에스엠 그룹의 드라마 제작 편수 증가다. 올해 총 6~7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편수 기준 스튜디오드래곤(25편)과 제이콘텐트리(13편)의 뒤를 잇는 3위 사업자가 된다.

박 연구원은 "최근 드라마 제작사에 대한 주목은 글로벌 콘텐츠 수요 증가로부터의 수혜 때문인데 에스엠의 경우 편수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한 당장의 직접 수혜를 장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제언했다.

이어 "콘텐츠 경쟁력 상승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국향 수출 기회 재개 등의 변수가 개입될 경우 때 이른 수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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