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 꽃핀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 축제가 던지는 시대적 메시지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3월14일 강원도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패럴림픽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 - 아트토크 콘서트'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주최, 한국예술문화위원회와 강원문화재단 주관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3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행사는 파이어 아트페스타의 기획의도 소개부터 로 올림픽의 성화(聖火)와 한국 전통문화 속 불(火)이 만나 예술품을 태우는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Fire Art Festa 2018)'의 의미와 불태움으로 완성되는 파이어 아트의 미학적 가치 그리고 강원도의 레거시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열기를 더했다.
아트토크 콘서트 축사에서 변정권 강원도 올림픽운영국장과 2018 평창 문화올림픽 황운기 제작감독은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처럼 역동적인 에너지를 선사한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이 성공적인 문화올림픽 개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었다"며 "콘서트를 통해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한 번 더 짚어가길 바란다"는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을 진두지휘한 김형석 예술감독은 "지상 최후의 명품이자 예술가의 분신인 작품을 태움으로써 불멸을 향한 욕망을 버리고 자연과 하나 되는 진정한 영원의 가치를 느껴보길 바란다"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또 "강원도에 차별화된 올림픽 문화유산을 만들기 위해 창의적인 '문화 화전민'이 많이 나와 지역 공동체와 교감, 소통하며 시대정신을 담은 '지역 정체성', '문화적 상상력', '예술적 창조성' 미술축제로 지속가능 발전을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작품 '소통의 분화구'를 선보인 최옥영(강릉 원주대 교수) 조각가는 "이번 페스티벌이 불은 더 이상 재앙이 아니라 축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됐다"며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창의적인 작품으로 동참하기를 강조했다.
중국 작가 쿠이 시안지(Cui XianJi) 역시 아트 토크 콘서트를 통해 자신의 작품 '위대한 광초'속에 담긴 의미를 소개했다.
창조적 파괴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염원하는 봄축제인 예술전시 '패럴림픽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은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가 끝나는 3월18일까지 강원도 강릉 경포 해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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