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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호텔신라, 장기간 준비한 전략 결실 기대"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3.16 09:09:07

[프라임경제] 미래에셋대우는 16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올해 장기간 준비돼온 복합적인 전략과 노력이 실리적인 결실을 맺는 시기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기존 11만원 대비 27.3% 상향 조정했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호텔신라가 아시아 핵심 공항 면세 시장 내 과점적 화장품·향수 리테일러로 부상하게 돼 중장기적으로 유의미한 협상능력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2013년 이후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이어오며 아시아 사업자로서 전례 없는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며 "단순 매출액 외에 정성적 영억에서도 글로벌 메이저 리테일러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한·중 정치적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인바운드 여행 시장 성장 재개에 대한 관심 또한 고조되고 있다.

단 1월까지 중국인 월 입국객 규모가 2013년 비수기 수준에 머물러있고 양국 여행 수요의 핵심을 구성하는 패키지 여행 상품의 리드타임을 고려할 때 유의미한 수요 재개는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함 연구원은 "궁극적인 인바운드 여행시장의 수요 정상화 단계에서 기대할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모멘텀은 수익구조 정상화"라며 "하반기 정상 고객 유입에 따른 펀더멘털 이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제언했다.

이 밖에 올해 연결 면세 매출 내 공항 비중은 43%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공항 매출액이 국내를 추월하는 첫 해라는 점에서 한층 큰 의미를 내재한다.

그는 "공항 면세점은 여객 트래픽 점유와 브랜드 협상능력 강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영역으로 이번 리포트를 통해 공항 면세의 밸류에이션을 P/S로 변경해 트래픽 자체의 가치를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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