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있는 외국인 '사자'에 코스피 강보합 마감

0.06% 오른 2493.97…코스닥 0.45% 뛴 894.43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세를 지속하다 외국인이 장 종료 직전 매수세로 돌아서자 강보합 마감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495.11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장 막판 상승 전환해 전일 대비 1.59포인트(0.06%) 오른 2493.9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031억원가량 사들였지만 기관은 893억원 정도 팔아치웠다. 개인은 매수 금액과 매도 금액이 거의 비슷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392억원 순매도, 비차익 1628억원 순매수로 전체 1236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43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77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72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의료정밀(1.72%), 통신업(1.39%), 은행(1.37%), 증권(1.01%), 유통업(0.91%), 기계(0.84%) 등은 선전했으나 비금속광물(-1.70%), 전기가스업(-0.76%), 운수창고업(-0.71%), 화학(-0.65%), 전기전자(-0.52%), 종이목재(-0.35%)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22%)를 비롯해 셀트리온(0.47%), POSCO(1.33%), 삼성바이오로직스(0.56%), KB금융(1.62%), 삼성물산(1.80%) 등이 오름세였다.

이와 달리 대장주 삼성전자(-0.78%)와 LG화학(-1.31%), NAVER(-2.32%), 한국전력(-0.93%) 등은 흐름이 나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00포인트(0.45%) 오른 894.43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2억원, 703억원어치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1095억원가량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710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5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581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100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음식료·담배(6.81%), 통신장비(2.56%), 의료·정밀기기(1.36%), 제약(1.16%), 인터넷(1.01%) 등은 호조였지만 비금속(-1.55%), 컴퓨터서비스(-0.84%), IT부품(-0.77%), 정보기기(-0.67%), 종이·목재(-0.61%) 등은 분위기가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네이처셀이 FTSE 지수 편입 기대감에 15.19% 급등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2%), 신라젠(1.88%), 바이로메드(0.42%), 셀트리온제약(0.80%), 컴투스(4.20%), 차바이오텍(6.70%), 제넥신(0.58%) 등도 상승 행렬에 동참했다.

이에 비해 메디톡스(-2.40%), CJ E&M(-0.22%), 티슈진(-1.61%), 포스코켐텍(-2.40%), 펄어비스(-0.50%), 로엔(-1.33%), 스튜디오드래곤(-0.72%) 등은 주가가 빠졌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0.8원 오른 1066.2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