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2018 글로벌 비즈니스 평화상 시상식' 에 아주 특별한 취재진 '눈길'

세계 평화 기여한 리더들의 축제 현장 '발달장애 기자단' 맹활약

김은경 기자 | kek@newsprime.co.kr | 2018.03.16 18:06:03

휴먼에이드포스트 발달장애인 기자단. 왼쪽부터 박마틴 기자, 김민진 기자, 행사 주최한 RFBF의 Brian Grim 대표, 송창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최연우 대표 ⓒ휴먼에이드

[프라임경제] 지난 7일부터 9일 '2018 글로벌 비즈니스 평화상 시상식 및 심포지엄'이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RFBF(Religious Freedom & Business Foundation, 대표 Brian Grim)의 주최로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세계 평화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최고경영자에게 수여하는 Peace Awards 시상은 △핵심 사업 △사회적 투자 및 사회공헌 △평화유지 및 공공정책 참여 △파트너십 및 공동노력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기업인상 △종교자유 및 비즈니스 영화상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이뤄졌다.

시상식이 끝난 후 주최자 및 수상자를 찾은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단은 행사 주최자인 RFBF의 대표인 브라이언 박사 및 수상자, 심사위원 등 8명에게 공통적으로 수상소감, 패럴림픽 응원 메시지, 발달장애 기자에 대한 생각 등을 질문했다.

이들은 현재 발달장애인 기자로 활동하며 취재는 물론, '쉬운말 뉴스' 편집 등의 미디어 활동을 하고 있는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단이다. 

주최자인 브라이언 박사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세계 각국에 퍼져 있는 다양한 종교를 지닌 사람들과 평화를 목적으로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실행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수상자들은 공통적으로 "상을 받아 영광"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회적 투자 및 사회공헌 분야 'Excellence Youth Leadership Award'를 수상한 스티븐A. 하이츠(Steven A. Hitz)는 "밀레니엄 세대를 위해 일했고, 함께 즐기고 사랑하고, 우리들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했기에 수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바스 렘즈 & 레츠힐(Havas Lemz & Letsheal)의 설립자로서 핵심사업 분야의 금상을 수상한 마크 보에르데(Mark Woerde)는 "혼자서는 해낼 수 없었으며, 함께 한 모든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상이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앞으로 여러 종교 지도자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전했다.

사회적 투자 & 사회공헌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한 스포르자 홀딩((Sforza Holding)의 대표인 카를로스 위자드 마르틴스(Carlos Wizard Martins)는 "지금까지 신뢰를 지키며 평화와 통합을 위해 노력했으며, 무엇보다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수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잉그리드 벤더벨트(Ingrid Vanderveldt)는 파트너십 및 공동노력 분야 금상을 수상했으며, "시상식 날인 8일이 세계 여성의 날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며 "여성의 평등과 권리가 세상의 응원을 받는 기분"이라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패럴림픽 응원 메시지와 관련해 스티븐A. 하이츠(Steven A. Hitz)는 "패럴림픽은 인생이 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일 것"이라고 응원했으며, 마크 보에르데(Mark Woerde)는 "세계 곳곳에 있는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세상을 좋게 만들기 위해 함께 하자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카를로스 위자드 마르틴스(Carlos Wizard Martins)는 "자신을 극복하고 노력한다면 성공은 느리거나 빠르거나의 차이일 뿐, 누구나 성취할 수 있다"고 응원했다.

발달장애 기자에 대한 생각에 대한 질문에는 공통적으로 "원더풀"을 외쳤으며, 잉그리드 벤더벨트(Ingrid Vanderveldt)는 "기자로서 역할을 훌륭하게 해주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반기문 전 유엔총장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기업인과 정·재계, 학계와 종교가 리더가 함께 한 이 시상식은 동·하계 패럴림픽이 열리는 2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개막식에 맞춰 서울과 평창에서 진행됐으며, 8일 시상식이 끝난 오후 1시부터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