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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C시장, 개장 후 누적거래대금 1조원 돌파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8.03.20 16:00:27

[프라임경제]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권용원·이하 금투협)는 20일 K-OTC시장 누적거래대금이 시장출범 3년7개월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7월 거래대금 5000억원 돌파에 비해 4개월 빠르게 동일 거래금액을 달성했다.

K-OTC시장은 비상장주식 거래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강화하고자 금융투자협회가 개설해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이다.

현재 K-OTC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업은 총 117개이며 그간 삼성SDS, 미래에셋생명, 제주항공 및 최근 카페24까지 많은 우량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상장한 바 있다.

K-OTC시장은 상장을 추진하는 비상장기업에게 기업의 적정가치 평가 및 홍보 효과를, 상장을 목표 삼지 않는 비상장기업에게는 주주·투자자에 대한 편리하고 안전한 주식거래 수단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투협에 따르면 K-OTC시장을 거쳐 상장한 7개 기업의 경우 K-OTC 최종 거래가격이 공모가에 비해 시장가격 발견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상장일 종가와 공모가간 괴리율은 61%였으나 상장일 종가와 K-OTC 최종거래가격과의 괴리율은 11% 수준이었다.

금투협은 K-OTC시장 개설 이후, 투자자들의 장외거래수요를 안전하고 편리한 K-OTC시장으로 유인하고자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범위 확대 △증권거래세 인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양도소득세 면제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해 성과를 이뤘다.

한재영 K-OTC부 부장은 "2018년부터 K-OTC시장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주식을 거래할 경우 양도소득세가 면제되면서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신규등록, 지정기업의 적극 유치를 통해 K-OTC시장이 최고의 비상장기업 거래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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