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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 AP 엑시노스7(9610) 공개

'이미지 처리' 기능 강화…보다 정확해진 안면 인식 기능 제공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03.22 11:48:52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딥러닝과 이미지 처리 기능을 강화한 모바일 AP '엑시노스7 시리즈 신제품(엑시노스 7 9610)'을 공개했다. 양산 시점은 올해 하반기다.

이 제품은 준프리미엄급 AP임에도 프리미엄 제품에 사용되던 10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하고 딥러닝 기반 이미지 처리 기능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 기능과 멀티미디어 활용에 집중되는 최근 스마트폰 트렌드에 맞춰 이미지 처리 기능 또한 크게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사진 촬영 시 정면을 보지 않거나 얼굴이 머리카락, 모자 등으로 가려져 있

삼성전자가 딥러닝과 이미지 처리 기능을 강화한 준프리미엄급 모바일 AP 엑시노스 7 9610을 공개했다. ⓒ 삼성전자

는 경우에도 빠른 속도로 안면 인식을 가능케했다.

또 정확한 심도 감지를 통해, 싱글 카메라만으로도 강화된 아웃포커싱 효과(배경을 흐려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엑시노스 7(9610)은 4K 120fps를 구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멀티미디어 코덱을 지원한다.

또 이미지 신호처리를 담당하는 내장 ISP(Image Signal Processor) 속도를 이전 제품(엑시노스 7 7885) 대비 약 1.6배, 프로세서와 이미지 센서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MIPI, Mobile Industry Processor Interface) 속도를 약 2배 개선했다.

이에 일반적인 2단 적층 구조의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초당 480프레임의 FHD(1920×1080) 슬로우 모션 영상을 지원하며, 장시간 촬영도 가능하다.

엑시노스 7(9610)은 최대 2.3GHz로 동작하는 고성능 빅코어 4개(Cortex-A73)와 최대 1.6GHz로 동작하는 리틀코어 4개(Cortex-A53)가 결합된 옥타(Octa)코어로 구성돼 있다. 2세대 바이프로스트 기반 ARM Mali-G72 GPU가 탑재돼 멀티미디어 성능 또한 우수하다.

별도 칩 없이 동작과 상황을 인지하는 '센서 허브(Cortex-M4F)'가 프로세서에 내장돼 전력 효율성도 높다.

안정된 통신 연결도 강점이다. 전세계 어디에서든지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2G CDMA부터 4G LTE까지 아우르는 6모드 모뎀을 탑재했다. 다운로드 시 600Mbps(Cat.12 3CA), 업로드 시 150Mbps(Cat.13 2CA)의 속도를 지원한다.

802.11ac 2x2 MIMO 와이파이, 블루투스 5.0과 FM 라디오, 그리고 GNSS 항법장치도 내장됐다.

허국 삼성전자 System LSI 사업부 마케팅팀장(상무)는 "엑시노스 7 (9610)은 단순히 성능 강화 뿐만 아니라 카메라와 멀티미디어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딥러닝 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과 슬로우 모션 지원 등을 통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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