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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정상회담 '2020년까지 교역 1000억달러' 구상 공감대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3.23 14:47:59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양국이 서로에게 핵심 협력파트너임을 재확인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통해 △2020년까지 교역액 1000억달러 달성 방안 △사회보장협정 체결 등 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 △인프라 협력 증진 △개발협력 강화 등을 베트남 측과 논의했다.
 
두 정상은 양국의 교역확대뿐 아니라 소재부품 및 자동차 산업 등 제조업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도로 등 베트남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한국의 기여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방안 등도 모색했다.

한국과 베트남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확인됐다. ⓒ 뉴스1

 
정상회담을 종료하고 양국 정상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증진을 위한 6건의 기관 간 약정(MOU) 서명식을 진행했다. 약정 주제는 △교역 1000억달러 달성 액션플랜 △소재부품 산업협력 △교통 및 인프라 협력 △건설 및 도시개발 협력 △4차 산업혁명 대응협력 △고용허가제 등이다.
 
이어 두 정상은 공동 회견을 열어 "양국이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가 되었다는 데 공감했다"고 확인했다.
 
두 정상은 "베트남은 한국의 제4위 교역국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제2위 교역국으로 부상했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각자의 경제사회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면서 상호간 이해와 양국 국민간의 우정을 증진시켰다"고 확인했다.
 
회견 내용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 일환으로 한국이 아세안의 중요한 국가인 베트남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제언했다. 
 
꽝 주석도 신남방정책에 대한 환영을 표명했으며, 베트남이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응대했다.
 
이번 회담의 각종 성과를 바탕 삼아 향후 양국은 고위인사 교류 강화, 국방·방산 협력은 물론 지역·국제 협력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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