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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시가총액 비중 51.5%…전년比 감소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3.26 10:19:50
[프라임경제] 올해 국내 상위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작년에 비해 증가했으나 전체 시장에서의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작년과 올해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삼성·현대차·SK·LG·롯데·포스코·GS·한화·현대중공업·신세계(신규 진입)·한진(신규 제외)) 소속 상장법인의 전년 동기 대비 올해 시가총액과 주가등락 현황을 조사했다고 알렸다.

그 결과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은 반도체와 IT(정보기술)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2% 증가했다. 다만 기업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하회함에 따라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5%로 전년 동기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

작년과 비교가 불가능한 신세계와 한진을 제외했을 때, SK의 시가총액이 전년 110조2340억원에서 올해 134조4010억원으로 39.0%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현대중공업(34.1%) △LG(29.2%) △포스코(21.3%) △롯데(19.9%) △삼성(15.5%) △한화(5.7%) 순이었다. 

이와 달리 현대차의 올해 시총은 98조1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감소했고 GS는 13조2360억원에서 12조3570억원으로 6.6% 줄었다.

10대 그룹 소속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켐텍의 주가가 작년 1만4650원에서 4만8000원으로 3배 넘게 뛰며 가장 많이 치솟았다. 아울러 △신세계 I&C(171.3%) △삼성바이오로직스(138.6%) △호텔신라(99.1%) △롯데정밀화학(95.9%) 등도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주가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8위를 차지한 SK그룹의 아이리버(79.2%)는 유일한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이었다.

반면, 한화테크윈은 33.3%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GS리테일(-32.6%) △현대로템(-25.7%) △현대위아(-24.1%) △SK가스(-23.9%) 등도 주가가 크게 빠졌다.

한편, 전체 시가총액에서 10대그룹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시가총액은 51.0%에 달한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사 시가총액은 0.5%에 불과했다. 10대 그룹사 중 △현대차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그룹은 코스닥시장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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