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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엔투테크놀로지, 강릉 제2공장 준공 "연 매출 3배 생산시설 확보"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8.03.26 13:59:39
[프라임경제] 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대표 이효종)는 강릉시 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제2공장 증설을 완공해 준공식을 열었다고 26일 알렸다.  

이번에 증설된 제2공장에서는 배터리 보호소자를 포함한 다층 세라믹 전자회로기판(PCB)인 멀티칩패키지(MCP)를 집중 생산할 방침이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연 매출액의 3배 규모에 해당되는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제2공장에서 생산될 배터리 보호소자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2차 보호회로에 장착되는 퓨즈형 세라믹 부품이다. 과전압 또는 과전류를 감지해 물리적으로 전원을 차단시켜 배터리와 기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사측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어나 노트북, 태블릿 PC뿐 아니라 모바일, 가전 제품 등 생활 전반으로 배터리 보호소자 적용이 확대되면 알엔투테크놀로지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알엔투테크놀로지는 노트북, 모바일, 가전 분야 등에 적용할 수 있는 18종의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 무선 진공청소기, 로봇 청소기 등 가전 제품을 타겟으로 중국 제조업체와 제품 적용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 해 북미 지역 수출을 위한 미국 UL인증을 획득했으며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TUV 인증 절차도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다. 국내 업체와도 제품 Design-in(설계·개발 단계에서 메이커와 사용자인 기술자가 서로 협의해 생산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강릉 제2공장은 배터리 보호소자의 핵심 생산 기지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며 "매출 확대는 물론 다양한 산업으로의 진출을 통해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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